첨단기술 융복합 요구되는 원예산업
첨단기술 융복합 요구되는 원예산업
  • 윤소희
  • 승인 2023.06.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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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산업은 전후방산업과의 높은 연계성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화 및 미래 성장동력 산업화를 추진하며 농업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원예작물 생산액이 1990년 대비 3.9배 증가했으며, 농업 총생산액 59.2조원 중 19.4조원으로 32.8%를 차지했다.

수출에서도 수출국 다변화를 실현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농산물 총 수출액 7,540백만 불 중 원예작물은 170백만 불을 차지했고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예산업은 많은 여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더불어 농촌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시장개방으로 인한 저가 수입 농산물 물량이 늘고 있으며, 소비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영향으로 유통환경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원예산업의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디지털 기술을 종자부터 생산, 유통까지의 전 단계에 수용해 저비용·고효율 시스템 전환을 도모함으로써 한국 원예산업만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응기술 및 재해 예방기술을 비롯한 내재해성 품종 육성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저장 및 유통기술 개발을 강화해 원예작물 품질은 물론,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며 내수와 수출 시장을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다.

원예산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미래농업을 이끌 농업경쟁력의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