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농자재지원사업 내년 예산안 다시 반영해야
화훼 농자재지원사업 내년 예산안 다시 반영해야
  • 권성환
  • 승인 2023.06.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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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생산비 폭등 … 정부 보조 절실한 상황
‘화훼농가 경영 개선 문제’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은 최근 용인시 남사읍 주민센터에서 ‘화훼농가의 경영 개선 문제’ 등 농가현안을 듣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은 최근 용인시 남사읍 주민센터에서 ‘화훼농가의 경영 개선 문제’ 등 농가현안을 듣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중단된 ‘화훼농가 농자재지원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다시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최근 용인시 남사읍 주민센터에서 ‘화훼농가의 경영 개선 문제’ 등 농가현안을 듣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민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꽃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에 2020년부터 총사업비 46억 원 규모로, 농가당 최대 200만 원(자부담 50%)을 지원해 상토, 육묘용 화분, 모종판 등 화훼 재배에 필요한 농자재를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이 있었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졸업식, 입학식 등 대규모 행사 취소 및 화훼 경영비용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화훼농가에 농자재를 지원하므로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였지만 코로나19가 잠정 종식된 2023년도에는 해당사업을 예산부서에서 일몰시켰다”고 질타했다.

이어 “난방비·전기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성민 용인시 화훼협회장은 “코로나19이후 지원했던 화훼농가 농자재지원사업이 금년부터 중단되었다며 현재 화훼농가는 코로나19 때보다 훨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정부 보조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보조사업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문무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과 용인시 이종필 농업정책과장은 “해당사업은 코로나19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한 사업이었으나 금년 코로나19가 잠정 종식돼 일몰됐다”며 “하지만 난방비·전기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생각하여 내년 사업에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간담회에는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보조사업비 증액 ▲용인시화훼진흥지역 지정에 대한 진행상황 ▲화훼농가 외국인근로자 주거문제 해결 ▲청년화훼농업인이 정착할 수 있는 미래 농업정책 등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의회 김영민 의원, 경기도의회 김성남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방성환 부위원장, 서광범 의원, 경기도에서 이문무 친환경농업과장,한현수 원예특작팀장, 임육택 한국화훼협회장, 조성민 용인시화훼협회장, 윤주익 남사화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