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협, 광양매실 올해 첫 출하
광양원협, 광양매실 올해 첫 출하
  • 조형익
  • 승인 2023.05.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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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광양매실 판촉에 박차
수정 불안 및 냉해 등으로 30% 이상 감소 전망
광양원예농협이 지난달 23일 매실 주생산지 다압면에 신축한 농산물 공동선별장에서 올해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광양원예농협이 지난달 23일 매실 주생산지 다압면에 신축한 농산물 공동선별장에서 올해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이 지난달 23일 광양시 대표 농산물인 매실의 유통 활성화 및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매실 주생산지 다압면(광양시 다압면 토끼재1길 44 소재)에 신축한 농산물 공동선별장에서 올해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광양원예농협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이기복 경제부본부장, 장영조 광양시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지역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해 신축된 광양원예농협 매실 공동선별장 등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출하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광양매실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개화기 꿀벌 개체 수 감소에 따른 수정 불안과 일부지역 냉해 등으로 30% 이상 감소한 5천여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양매실은 다른 지역 매실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고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지리적 표시제 등록(제36호), 매실 산업 특구로 지정받아 2015년부터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사에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매실로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광양원예농협은 매실 수확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매실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산물 공동선별장에 선별라인을 구축하고, 로컬푸드직매장 판매 시설 정비 및 지자체 협력사업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출하식이 개최된 공동선별장은 지난해 광양원예농협에서 운영해 오던 진상면과 중동에 소재한 선별장을 일원화·통합해 매실 주생산지인 다압면에 신축된 곳으로 농업인의 매실 출하·수집·운송 시간 단축은 물론, 선별, 품질검수, 유통에 이르기까지 첨단 선별라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영배 조합장은 “광양원예농협 농산물 공동선별장에서 광양시와 농협관계자 들이 함께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철저한 선별, 품질검수, 유통 과정을 통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광양시와 농협이 협력해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와 판촉 활동을 펼쳐 농가소득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