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꽃 많은 과원 수세유지·품질관리 중요
노지감귤 꽃 많은 과원 수세유지·품질관리 중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5.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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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착과량 적은 과원 및 1월 한파피해 과원에도 착화량 많아

올해 노지감귤 개화기는 해안지역 4월 29일, 중산간지역 5월 2일로 지난해보다 3일 빠르고 평년보다 2일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월 평균기온은 10.2℃로 전년(8.4℃) 대비 1.8.℃ 높고 평년(9.2℃) 대비 1.0℃ 높았으며, 4월 평균기온 또한 15.2℃로 평년(14.7℃) 대비 0.5℃ 높았다.

봄순 발아기 역시 4월 1일로 전년보다 6일, 평년보다 4일 빨랐으며, 지역별로 3월 23일부터 4월 9일까지 차이가 컸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지난해 격년 결실로 다수의 과원에서 착화량이 많고, 지역에 따라 착화량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노지감귤 개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충 방제와 꽃이 많이 핀 감귤원에 여름비료 시비 등 생육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잿빛곰팡이병은 꽃잎이 떨어지는 시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궤양병과 응애류는 보르도액과 기계유유제 100~120배액을 혼용해 살포하면 동시 방제가 가능하다.

지난해 가을 태풍 및 방풍수 제거로 궤양병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전년도에 궤양병이 발병했던 과원은 봄순이 녹화하기 전(5월 하순)에 보르도액 또는 구리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올해 꽃이 많이 핀 과원은 5월 하순에 여름비료(요소+염화칼리 또는 황산칼리)를 시비해 순 자람과 열매 비대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한다. 또한 수확 시 극소과(2S미만, 48㎜ 이하)가 많거나 수세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과를 통한 수세유지와 품질향상에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