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와 농업협력 방안 구체화
동남아와 농업협력 방안 구체화
  • 윤소희
  • 승인 2023.05.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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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등 협력·농식품 수출확대 추진
정황근 장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방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한-인도네시아 농식품 교역 및 협력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한-인도네시아 농식품 교역 및 협력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동남아시아와의 미래지향적 농업협력 및 케이-푸드(K-Food) 수출확대 방안이 구체화됐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양국과의 미래지향적 농업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장 행보를 추진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이며, 특히 올해는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이자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다. 

이에 정 장관은 양국과 농식품 분야에서 진일보한 관계를 구축하고 한국 농식품 및 관련 기업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두 국가를 방문해 양국 장관, 현지 기업인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발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정 장관은 말레이시아에서 모하마드 사부(YB Datuk Seri Haji Mohamad Bin Sabu) 농업식량안보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최초의 농업장관 공동선언을 교환해 식량안보, 스마트팜, 할랄식품 교류 등 농식품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는 샤룰 야신 림포(Prof. Dr. Syahrul Yasin Limpo) 농업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해 스마트팜, 농기계 등 한국 기업 진출 수요가 높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팜유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농식품 기업들과 현지 진출 법인들을 만나 구체적인 정책 지원 수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목재, 팜유 등 중요 원자재 수출국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고, 한류의 인기와 함께 한우, 과일, 김치 등 우리 농식품 수출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와 농업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케이-푸드(K-Food)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산물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