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김창균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김창균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3.05.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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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장 활성화 위해 주산지 적극 발굴할 터”
배꽃가루단지 조성해 고품질 울산보배 생산

“올해부터 공판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작물 주산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3월 8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돼 취임한 김창균 울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울산은 소비도시인 만큼 농산물 공판장 활성화와 소비되는 농산물의 다양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산지를 발굴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울산만으로 한계가 있으니 강원도를 비롯해 전라도 등 산지농산물의 발굴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이전이 추진 중에 있는 울산도매시장공판장의 순탄한 공사를 위해 울산시와 적극 협력하면서 조합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조합장은 “농촌고령화로 인력난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미래농업을 위해서도 청년농업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청년농업인이 농촌에 들어와 농사를 짓는다면 우리농협에서도 예산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귀농하는 사람들도 부담이 없도록 창업 자금 및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옛날처럼 삽질하는 그러한 시대가 저물고 있기 때문에 청년 농업인들이 들어오게 하기 위해 기반조성 및 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농업인의 편리성 증대를 위해 여성용 농기계 등 도입 등 율리사업소에 검토를 지시해 놨다”며 “컨테이너 15kg 경우 들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장비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이 상승되는 만큼 울산원예농협의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배 봉지 지원 및 농약지원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지자체 행정과도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어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육묘장 및 배꽃가루 생산을 위해 3천여 평의 농지를 매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배꽃가루 보급을 위해 임대로 계약했지만 계약이 종료된 후 시설철거 등 문제가 많아 직접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산 배꽃가루단지가 시급히 대두되고 있고 신화, 창조 등  신품종의 확대하기 위해 육묘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꽃가루단지에 생산되는 것과 중국산을 섞어 공급하면 수정률이 이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냉해피해 관련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재해보험 보상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재해보험은 이상기후로 인해 저온현상 등 자연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농가의 피해가 큰데 보상이 적기 때문에 처음에 방안처럼 원상 복귀시켜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