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과일류 농업관측
5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5.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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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사과 개화량 감소·배 저온피해 증가
비가림·노지포도 생육부진 및 복숭아 개화 불량

금년 사과·배·복숭아 개화상태 전년대비 불량한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개화 = 사과 개화량 전년 대비 감소, 개화상태 불량한 것으로 전망된다.
봄철 기온 상승으로 개화시기가 전년 및 평년 대비 5∼7일가량 빠른 것으로 전망된다.
개화량(꽃수)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개화기 기온 하락으로 영남과 전북지역의 개화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개화상태는 개화기 저온으로 전년 대비 불량, 중심화가 고사하는 등의 피해 발생, 측화에 수정해야 한다.
봄철 저온피해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4월 8~9일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저지대 과원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정기 저온, 강풍, 황사, 꿀벌 감소 등으로 일부 지역 수정률이 하락한 것으로 우려된다.
△출하전망 = 5월 사과 출하량 전년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1%, 6월 이후는 4% 감소 전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사과 가격 상승으로 출하를 앞당긴 농가가 많아 5월 이후 저장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전망 = 5월 후지 가격 전년 31,600원 대비 상승한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시장 상품 후지 도매가격은 38,000~42,000원/10kg 내외로 전망된다.

■배
△개화 = 배 개화량 전년과 비슷하나, 저온피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배 개화 및 만개일은 3월 기상 양호로 꽃눈 충실도가 높아 전년 대비 7일 이상(전국 평균) 빠른 것으로 보인다.
개화량(꽃수)은 봄철 기상 양호로 과다 착화되었던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속적인 저온과 서리로 일부 지역에서 암술 고사 및 낙화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개화상태는 전년 및 평년 대비 나쁜 것으로 보이며 개화 이후 저온과 강우로 인공수분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수정 불량이 발생했다.
봄철 저온피해 발생 정도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전망되며, 농가 간 피해 정도의 편차가 크며, 저지대 및 냉기류 정체 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배 생산량은 향후 생육기 기상 여건에 따라 변화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출하전망 = 5월 배 출하량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량은 저장량이 늘어 전년 대비 21%, 6월 이후는 39% 증가 전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기 가격 하락 영향 및 여름철 외식업체 수요(냉면 등)가 늘어 출하 시기 늦추려는 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저장배 품질은 생리장해(무름과, 과피얼룩 등) 발생이 많았던 전년 대비 양호한 편이다.
△가격전망 = 5월 신고 가격 전년 53,900원 대비 하락한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시장 상품 신고 도매가격은 34,000~38,000원/15kg 내외로 전망된다.

■감귤
△생산전망 = 2023년 하우스온주 생산량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신규 하우스 증설로 전년 대비 1% 증가, 단수도 작황이 양호하여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겨울, 봄 기온 상승으로 생육이 좋아 착과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전망 = 5월 하우스온주 출하량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량은 생산량이 늘어 전년 대비 31%, 6월 이후는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시기가 앞당겨져 출하도 전년 대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외관, 크기, 당도 및 당산비 등 전년 대비 양호한 편이다.
△가격전망 = 5월 하우스온주 가격 전년 33,700원 대비 하락한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시장 상품 하우스온주 도매가격은 27,000~31,000원/3kg 내외로 전망된다.

■포도
△생육 = 시설포도 생육상황 전년과 비슷, 비가림·노지포도는 전년 대비 부진한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포도 개화 및 착립시기는 겨울과 봄 기온 상승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빠른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포도 생육상황은 저온피해가 크지 않아 대체로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무가온 시설(1중 비닐)에서 냉해가 발생했고 대부분 난방시설 또는 축열물주머니 등의 활용으로 피해는 미미한 편이다.
비가림·노지포도의 생육상황은 저온피해가 없었던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상주·충북 영동 등에서 4월 27일 서리가 내려 냉해가 발생했고, 특히 생육이 빠른 캠벨얼리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며, 일부 샤인머스캣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부 농가에서 겨울철 한파로 나무가 고사하거나, 순이 검게 타는 등 동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출하면적 = 4~5월 시설포도 출하면적 전년 대비 감소, 6월 이후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5월 시설 출하면적은 유류비 상승으로 난방기간을 조절하여 전년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6월과 7월 이후 시설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23%,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추석 전 출하를 위해 가온 및 무가온 시설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숭아
△개화 = 복숭아 개화시기 전년 및 평년 대비 빠르고, 개화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복숭아 개화일은 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빠른 것으로 보이며, 유모계는 전년 대비 5~6일, 천도계는 4~5일가량 빠른 것으로 전망된다. 4월 8~9일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최초 개화 이후 만개까지의 기간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복숭아 개화량은 지역별 편차가 있으나 대체로 전년 대비 감소, 개화상태는 불량한 편으로 전망된다. 강원·경기 및 충북지역에서 겨울철 한파로 동해를 입어 나무 또는 순이 고사한 편이고 또한, 이른 개화 영향으로 방화곤충 활동이 감소하여 수정률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복숭아 저온피해 발생 정도는 이른 개화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4월 8~9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하락하면서, 경기 및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저온피해가 발생했고, 결실 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비대칭과 등 기형과 및 낙과 발생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