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재해 예방 총력
농식품부, 여름재해 예방 총력
  • 윤소희
  • 승인 2023.05.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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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장마 전까지 수리, 원예·축산·방역·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6월 이후는 24시간 상황관리, 피해시 신속복구 등 본격 대응 태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5월부터 장마 전인 6월 하순까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분야별 취약시설 사전점검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최근 기후변화 등 요인으로 여름철 장마, 태풍,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양상이다. 2020년에는 최장기간 장마(중부 54일)와 연이은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농업분야 피해복구비 4,753억원, 2021년에는 태풍(오마이스, 찬투)과 집중호우로 피해복구비 679억원, 2022년에는 집중호우 및 태풍(힌남노) 등으로 인해 1,863억원의 피해복구비가 소요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장마가 시작하기 전인 6월 하순까지 수리시설,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가축 매몰지 등), 산사태 취약지역, 산지태양광 등 각 분야 취약시설에 대하여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전점검 이후 장마철부터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관 간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상황관리를 하고,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와 기술지원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시설 사전점검 및 보완(5.2.~ 6.30.)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은 5월 2일부터 6월 말까지 사전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각 소관 분야별로 사전점검을 철저히 진행해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수리시설 = D등급 저수지 553개소, 전체 배수장 1,323개소, 상습침수지역 배수로 3,787km를 대상으로 시설상태(균열·누수·변형), 수방자재·양수기 확보, 감시인력 배치, 단전 대응계획(비상발전기, 이중선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보완한다.
△원예시설 = 최근 3년간 피해를 본 시설 3,650개소(과수원 794, 시설하우스 2,856)과 지자체가 선정한 취약시설 3,250개소(과원 1,300, 시설하우스 1,950)를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 지주시설 결박, 방풍망 정비 등을 점검·보완한다.
△축산시설 = 재해 취약시설 1,032개소(한우 717, 가금 180, 양봉 58, 돼지 57, 기타 20)를 대상으로 축대보수 여부, 배수로 정비, 장비 결박 여부, 송풍팬·냉방설비 정상가동 여부, 정기소독 여부 등을 점검·보완한다.
△매몰지 = 과수화상병 매몰지 1,502개소, 가축매몰지 66개소(AI 33개소, ASF 25, 구제역 1, 기타 7) 등에 대해 매몰지 유실·침하 여부, 매몰지 주변 물 고임, 시설물 고정, 배수로 정비상태 등을 점검·보완한다.
△산사태 = 산사태취약지역(27,400개소) 중 올해 1~4월까지 점검을 완료한 19,363개소 외 잔여 취약지역 8,037개소를 대상으로 낙석·붕괴·침식 여부, 사방시설물 파손 여부, 주민대피체계 등을 점검·보완한다.
△태양광 = 현재 공사 중인 산지태양광 1,628개소에 대하여 배수로 정비 여부와 침식·붕괴·토사유출 등 위험요인에 대해 점검·보완한다.

▲여름철 재해대응 강화(6월~10월)

6월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지자체·농진청·산림청·농어촌공사·농협 등 농업재해 대응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상황관리를 하고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 등 본격적인 여름철 재해 대응 태세를 갖춘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우선 농업인들이 배수로 정비, 축사·시설하우스 등 시설결속 등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각 기관도 여름철 재해 취약지역을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하게 보수·보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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