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영 한국화훼농협 조합원
정수영 한국화훼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3.05.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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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설 가장 큰 장점은 ‘워라밸’
빛·온도 등 환경조건 인공적 제어 가능 … 일거양득 효과
정수영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정수영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스마트 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워라밸’입니다.”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유석룡) 정수영 조합원은 “스마트 시설을 통해 농장에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온실의 상태를 시시각각 확인 할 수 있다”며 “가장 큰 장점으로는 ‘워라밸’을 꼽을 수 있는데, 기존 농사는 일년내내 농사에 매이는 경우가 많지만 스마트 시설로 부담을 크게 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년전 정부 보조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시설을 설치했다”며 “빛, 온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환경조건을 ICT기술로 인공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어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했다.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장월평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정수영 조합원의 수 농장은 다양한 종류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장미(율두스, 카페 등)를 중점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정 조합원의 수 농장은 총 3,305㎡(1,000평)의 시설하우스에서 고품질의 화훼를 생산하고 있으며,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화훼 도매시장에 80%(경부선 50%, 호남선30%), 양재동 화훼 도매시장에 20% 출하하고 있다.

그는 도시에서 건축사업에 종사하던 중 우연히 장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15년간 장미 외길을 걸어가고 있다. 현재는 전국 장미 재배 농가의 40%를 차지하는 고양시에서 장미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알아준다.

정 조합원은 “처음 농사를 시작했을 때 아는 지인도 없었고, 농사에 대한 지식이 없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을 통해 각종 작물 재배 관리, 병충해 관리 요령 등을 공부해왔다. 현재까지도 고품질 작물 재배를 위해 교육을 배우러 다니고 있다. 더 나은 작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농사 방법 및 각종 교육 등을 듣고 자신의 농사법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