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안중성 성주참외원예농협 조합장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안중성 성주참외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3.04.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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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참외산업 선봉될 터 … 우수 중도매인 유치”
조합원 편의 및 안정적인 경영기반 역량 발휘할 터

“현장에서 익힌 오랜 경험을 잘 살려 성주 참외산업 발전의 선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월 8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한 성주참외원예농협 안중성 신임 조합장은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성주참외원예농협과 조합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조합장은 1993년 성주참외원예농협에 입사한 이후 1998년 농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업무를 시작, 공판장장, 자재센터장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30여 년간 성주 참외 산업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을 다해 왔다.

안 조합장은 “선거 기간 동안 선거운동을 잘해서 표를 얻은 것이 아니라 30년 세월을 성주참외원예농협에서 성실히 일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과 고객의 소득과 직결되는 현장에서 주로 근무하면서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됐기에 경력과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동안 읍내 중심로터리에서 들녘으로 출근하는 조합원에게 머리 숙여 한 표를 부탁드리고 있었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차를 세워 창문으로 내다보며 고생 많이 한다.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나, 지나가다 다시 돌아와 따듯한 커피를 건내 준 조합원에게 다시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 조합장은 “공판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조합원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며 “내실 있는 농협, 변화에 앞서가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농협, 조합원의 소득 증대 및 편익향상을 위해 전력투구를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공판장에 대형 우수 중도매인을 유치해 참외유통의 활로를 열어나갈 방침”이라며 “참외 경매가 시작되기 전 농민들이 공판장으로 출하한 참외를 꼼꼼히 살펴 수고한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농협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판장 내 로컬푸드 유치 및 인터넷 사업(SNS·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로 젊은 소비층 확대 나가면서 선과장 사업 활성화로 수도권 및 대도시 농협과 연계한 대형마트 참외 직공급을 해 나갈 방침”이라며 “대도시 농협과 자매결연 사업 활성화로 성주농산물 직거래 매장 운영을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실익을 위해 자재 백화점의 품목 다양화 및 규모를 확대해 고품질의 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자재백화점 이용확대와 이용 배당률도 높여 나가겠다”며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공판장과 자재센터가 위치한 경제사업장을 신용업무가 가능한 시설로 개편해 조합원들이 편하게 조합 일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조합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성주 참외의 미래도 현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통을 통한 신뢰 경영으로 성주 참외의 밝은 미래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실이 튼튼한 농협, 밖으로는 변화에 앞서가는 농협, 조합원 소득증대 및 편익제공 극대화로 조합원의 만족도 일등인 성주참외원예농협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