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4.19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 인력 없으면 농사 못 지을 농촌현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첫 시행

농촌에 농번기는 다가오는데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

농사일은 타 직종에 비해 힘들고 햇빛에 노출되는 노지에서 일하기 때문에 기피 직종이 된지 오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면서 그 이전에 비해 농촌 인건비는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농자재가격도 일제히 인상되면서 생산비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은 정체되거나 오히려 하락해 농사지어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게 되었다. 

지난해 ‘체류형영농작업반’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올해는 국도비와 나주시의 지원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베트남 여성인력 50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5개월간 나주지역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줄 예정이다.

물론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지만 지난해 5~6월 적과와 봉지씌우기 작업 때의 인력전쟁을 생각하면 단 1명의 일손이라도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나주시의회, 나주배원예농협, 나주시농어업회의소는 외국인근로자 적정 인건비로 일당 11만원 이내, 봉지씌우기 작업은 1장당 60원 이내로 책정하고 농가들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홍보현수막을 부착하고 호소문을 배포하였다.

■이동희<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