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첫 다랑이밭 감자 농사 시작
국립농업박물관, 첫 다랑이밭 감자 농사 시작
  • 윤소희
  • 승인 2023.04.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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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물 재배로 도심 속 농촌 체험 제공
다랑이밭에 감자를 파종하고 있는 모습
다랑이밭에 감자를 파종하고 있는 모습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박물관 야외경작체험장에 조성된 다랑이밭을 활용한 ‘감자’ 심기에 나섰다. 

농촌 마을을 재현한 야외경작체험장은 ‘다랑이논·밭’, ‘과수원’, ‘둠벙’ 등으로 구성됐으며, 도심에서 직접 농사를 체험해 볼 수 있어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다.  

이번 다랑이밭에 파종되는 감자는 ‘수미’와 ‘홍영’ 2가지 품종으로 6월에는 감자 꽃을 피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7월경 수확해 농업특화 교육과 식문화 연계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부 수량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사용된다. 

올해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밭(면적 979㎡)은 감자 파종을 시작으로 메밀, 수수, 옥수수, 콩, 배추, 무 등 도시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국민들에게 도심 속 농촌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랑이논(면적 948㎡)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토종벼를 재배하며,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철 수확까지 계절별 농촌 체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유색벼를 활용한 논그림(팜아트)으로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조성하고, 전통농경문화 시연 등 농촌의 역사를 이어갈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도심 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농촌 경관으로 국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농(農)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