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4.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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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꽃대 제거해 줘야
채취 종자 물에 불려 과육 제거

▣ 채종시기 및 종자선별

인삼은 보통 3년생부터 채종이 가능하나 3~4년생에서 1회 채종을 원칙으로 한다. 뿌리작물은 꽃대가 발생하면 수량이 13~19% 정도 감소되므로 채종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꽃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4년근 수확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는 3년생에서 채종하고 5~6년근 수확을 목적으로 한다면 4년생에서 채종한다. 2회 이상 채종하면 수량 및 품질이 크게 저하되는데, 3년생에서 채종하면 채종량이 적고 종자가 작아 개갑률이 낮으며, 5년생에서 채종하면 종자는 충실하나 인삼의 뿌리비대 발육이 억제되고 뿌리의 조직이 치밀치 못하여 홍삼 제조 시 내공, 내백이 많이 발생한다.

인삼의 열매는 일시에 익지 않으므로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2~3회에 걸쳐 채종하는 것이 좋다. 우량묘 생산이 가능한 4mm 이상의 종자는 3년생에서 주당 36립, 4년생에서 62립 정도 생산되는데, 채종량은 4년생의 경우 1칸(15~20주 기준)에 780~1,000립이고 용량으로는 0.08~0.1리터, 중량으로는 360~460g 정도 된다.

채취한 종자를 양파자루 같은 나일론 망사자루에 넣고 흐르는 물에 담가 하루정도 불린 다음 손으로 문질러 과육을 제거한다. 과육이 제거된 종자를 흐르는 물에 1일 정도 담가 두었다가 꺼내 1일간 그늘에 말린 후 체로 4mm 이상의 종자를 선별하여 개갑처리를 한다. 4mm 이하의 작은 종자는 작은 묘삼이 생산되므로 제외시킨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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