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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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4.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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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구비대기 시기 건조하면 7~10일 간격 물대기
노지고추, 아주심기 마지막 서리온 이후 실시

△마늘·양파 = 구비대기 물주기 생육기인 4~5월에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할 수 없다.
구비대가 시작되는 시기 전후에 건조하면 수량이 현저히 감소하므로 7∼10일 간격으로 30∼40mm 정도씩 2∼3회 물대기를 해주거나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물을 주면 증수 효과가 매우 크다. 물을 너무 많이 주어 토양이 지나치게 습하게 되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생육과 구가 비대하는데 장해를 초래한다.
습해 피해는 배수가 잘되지 않는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나 물을 주는 방법의 잘못으로도 자주 발생한다.
물을 줄 때는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으로 이랑 위로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러한 관수장치를 하면 물 주는 것뿐 아니라 물비료로 웃거름도 겸하여 줄 수 있으므로 노동력도 절감 가능하다.

△노지고추 = 시비량 품종, 토양 비옥도, 재식 주수, 전작물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며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결정해야 한다.
퇴비와 석회는 밭을 경운하기 2~3주 전에 살포하고, 화학비료는 이랑을 만들기 5~7일 전에 살포한다.
정식하기 3~4일 전에 비닐을 멀칭하여 지온을 상승시켜주면 아주 심을 때 뿌리의 활착이 좋다.
아주심기 7~10일 전부터 묘를 외부 온도에 적응할 수 있게 경화처리한다. 아주심기 전날 모판에 충분한 물을 주어 뿌리에 상토가 잘 붙어 있어 모종을 포트에서 빼내기 쉽도록 한다.
아주심기는 마지막 서리가 온 이후 맑은 날 실시하며 심는 깊이는 묘상에 심겨져 있던 깊이로 한다.
깊게 심으면 지하부 줄기부위에서 새 뿌리가 나와 활착이 늦어지며 얕게 심으면 땅 표면에 뿌리가 모여 건조 피해 발생한다.

△석회보르도액 방제 = 유산동(황산구리)와 석회의 혼합액으로 세균구멍병 등 방제 효과 있다.
약효 지속력이 크고, 비교적 광범위한 병원균에 유효한 살균제이다. 살포시기는 꽃이 피는 초기이며, 꽃이 1~2개 필 때가 살포 적기이며, 복숭아의 경우 잎이 꽃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살포한다.
석회보르도액을 섞은 후 오래 두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조제 즉시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예방제로서 병징이 나타나기 2~7일 전 살포한다.
석회보르도액은 완전히 건조한 뒤 막을 형성하여야 약효가 나타나므로 비가 오기 직전이나 직후에는 살포를 피해야 한다.
복숭아는 생육(고온기) 살포는 약해를 유발하므로 잎이 있는 시기에는 유사한 약제인 아연보르도액을 사용한다.

△인공수분 기술 = 인공수분 적기는 개화 후 빠를수록 좋으나 사과의 경우 중심화가 70∼80% 개화한 직후, 배의 경우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적기이다.
1일 중 수분시각은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가능하지만, 화분발아 및 화분관 신장은 20∼25℃가 적당하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가 화분발아 및 신장에 가장 효과적이다.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을 때(건조, 바람 등)에는 암술의 수명이 짧아지므로, 주두에 이슬이 사라진 후부터 오후 늦게까지 실시한다.

△화훼 = 백합을 우리말로 부르는 것이 나리이며, 이중 오리엔탈 나리는 산나리, 점박이나리, 을녀나리 등으로 육성한다.
오리엔탈 나리 특징은 향기가 강한 대형 품종이 많고 주로 행사용으로 이용한다.
보통 재배는 6∼7월에 절화하는 재배 작형으로 구근을 가을인 10월 하순에서 11월 하순에 아주심거나 저온 저장하였다가 4월 초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아주심기를 하면 이 시기에 출하할 수 있다.

△인삼 = 인삼 저온피해는 출아 및 전엽기인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 사이에 0℃ 이하의 급격한 기온 저하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출아 및 잎이 전개되지 못한 지상부가 노랗게 변하며 토양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토양위로 올라오더라도 잎이 전개될 확률이 적다.

■주간날씨와 농사
● 이번 주 농사날씨(’23. 4. 16. ~ 4. 23.)[기상청 발표(’23. 4. 13., 6:00)]
(기온) 16일~17일과 23일 아침 기온은 4~11℃로 평년(최저기온 5~11℃)과 비슷하겠고, 그 밖의 날은 8~16℃로 평년보다 높겠음. 16일과 22일~23일 낮 기온은 14~21℃로 평년(최고기온 16~22℃)보다 낮겠고, 그 밖의 날은 17~27℃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음.
(강수) 20일 오전은 제주도에 비가 오겠음.
● 이번 주 농사정보(’23. 4. 17. ~ 4. 23.)[농촌진흥청 주간농사정보 제16호]
(벼농사) [종자 소독] 볍씨 선별 위해 까락 제거 후 소금물 가리기 실시, 종자 소독 및 싹틔우기 [육묘] 지역별 적기 파종, 적정 물관리 및 온도 유지, 백화묘 및 들뜬모 사전 예방·조치
(밭작물) [감자] 중북부 고랭지 4월 중순~5월 상순에 아주심기, 퇴비 및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살포하고 20cm 이상 깊이갈이, 제초제 처리
(채소) [노지고추] 정식 포장 준비, 정식 전 묘 관리, 아주심기는 마지막 서리가 온 이후 맑은 날에 묘상에 심겨 있던 깊이로 실시 
(과수) [저온] 서리 발생조건(오후 9시, 기온 4℃ 이하, 맑고 바람이 없을 때) [살수] 개화된 꽃이 물에 젖거나 인공수분 후 살수 시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 [단감] 마무리 전정은 최대한 발아 및 신초생장이 확인된 후 실시(꽃눈 50% 이상 열매가지 2배 남김, 50% 이하 열매가지 20% 남김)
(특작) [인삼]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인삼이 출아하기 전 해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울타리나 방풍망을 설치하여 찬바람 차단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