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오인환 평택원예농협 조합장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오인환 평택원예농협 조합장
  • 권성환
  • 승인 2023.04.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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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소통 통해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 만들겠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사업 운영 … 판로확대 위해 최선

“정직하고 투명한 조합경영으로 조합의 신뢰를 구축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돼 3월 21일자로 취임한 평택원예농협 오인환 신임 조합장은 “평택 원예산업과 농업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무거운 자리에 저를 선택해 주신 많은 조합원님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평택원예농협의 성장을 위해 정진하겠다. 정직하고 투명한 조합경영으로 조합의 신뢰를 구축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조합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악조건으로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시대에 돌입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제성장은 더디고, 2012년 3월 15일 한·미 FTA 체결 이후 10년이 경과하여 배, 사과의 경우 양허, 양허 및 농업긴급수입제한조치가 적용되어 국내 및 수출산업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으리라 생각하며, 2020년 평택에서도 발생한 화상병으로 인한 폐원과 방제 여건 악화, 개발로 인한 농지면적 및 농업인의 감소 등 많은 장애물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농업의 보호와 농업인의 권익을 위해 많은 사업을 통해 투자, 융자를 지원하고 있지만, 자유시장 경쟁 사회에서 우리 농업인의 권리를 위해서는 스스로 자립하여 정책과 사회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쟁력과 사업성을 확보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조합장은 “그러나, 이러한 모든 악재를 개별 농가가 헤쳐나가기에는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모두가 평택원예농협이라는 깃발 아래 하나 되어 규모를 키우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모든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 조합원의 영입과 발굴에 힘쓰고 인적자원을 확대하며, 효율적인 신용사업 확대를 통해 우리 농협의 규모와 발언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사업의 운영과 합리적인 지원기준을 갖춘 환원사업의 추진으로 모든 조합원님께 도움 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조합장은 “나아가 조합원님들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정부와 지자체, 중앙회에 각종 지원사업과 보상책을 요청하는 메신저가 되고, 발이 터지도록 판로 확대를 위해 영업하는 영업사원이 될 것이며, 조합원님들의 실익과 경영안정을 위해 힘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