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해충 부화시기 전년보다 빨라질 듯
외래해충 부화시기 전년보다 빨라질 듯
  • 권성환
  • 승인 2023.04.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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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기원, 부화기 예찰강화와 동시방제 당부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3월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높아져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 부화시기도 1~2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4~5월 예찰 강화와 동시방제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과 같은 외래해충은 복숭아, 포도, 인삼 등의 농작물 생육을 저해하고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려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발생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춘천과 고성 등지에서 겨울동안 월동한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의 난괴를 수집해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80.5%로 전년보다 25.9%p 크게 증가한 반면 꽃매미는 춘천 10% 미만, 고성 23.2%로 전년보다 25%p 낮았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보다 최저기온(-10℃) 경과일수가 적고, 2~3월 적산온도가 높아 부화율이 증가한 것으로, 꽃매미는 전년보다 최저기온의 노출시간이 길고, 천적인 기생좀벌 감염(춘천 60%)으로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환경연구과 하건수 과장은 “외래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월동난이 부화하고, 이동성이 적은 약충 시기인 5월초·중순에 과수원, 인삼재배지 등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 등 동시방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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