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평택원예농협 조합원
이영수 평택원예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3.04.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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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작물 생산 위한 토양 환경 조성
농업기술센터 등 통해 재배 교육 꾸준히 … 밭 특성 맞게 응용
이영수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이영수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좋은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평택원예농협(조합장 오인환) 이영수 조합원은 “좋은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시 되고 기본으로 선행돼야 할 것은 토양 관리다”며 “유용한 미생물이 많이 살고 있는 토양 환경을 조성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하고 있는 이영수 조합원의 농원은 6,611㎡(2,000평) 규모로 다양한 작목을 겸해 키우고 있으며, 배(신고·원앙)를 중점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 조합원은 “연간 배 7.5kg 박스 1,200개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협 계통 출하, 수출 등으로 대부분 출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수 조합원은 고품질 작물 재배 비법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상황에 맞게 방역 방제나 필요한 교육을 듣는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원은 “작물 재배 관리, 병충해 관리 요령 등 각종 농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며 “농업기술센터나 평택원예농협을 통해 상황에 맞게 방역 방제나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줘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받은 것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참고해서 자신의 밭에 맞게 응용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해충 관리에 대해 “흑성병은 배나무에서도 월동하지만 과수원 내의 낙엽, 잡초, 폐봉지 등에서 월동하여 자낭포자를 형성하고 4월 초부터 수 km까지 바람에 이동해 전염된다”며 “쌓아있는 낙엽에는 월동 포자의 소굴로 1차 전염원이 되어 한번 전염된 병균은 2~3차로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피해를 주므로 원천 봉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능하면 한꺼번에 모아 정리하면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3월 말까지 매몰하거나 경운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깍지벌레는 토양 뿌리 지제부에서 월동하다가 3월 하순경부터 나무위로 올라가므로 꽃피기 전까지 나무밑동에 약제를 뿌려두면 효과가 있다”며 “해충의 주 월동처인 거친 껍질이 많을 경우 서식처가 된다. 조피제거 작업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