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대전환 경북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
농업대전환 경북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
  • 조형익
  • 승인 2023.04.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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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유관기관·기업인 등 70명 구성 … 4개 전담반(T/F팀) 구성

경북도가 지난 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챗GPT 등을 기반으로 새롭게 다가올 농업대전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도지사 소속 유통정책 자문기구인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의 제3기(‘23.4~’25.3)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학계, 유관·연구기관, 농기업,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위원장 김재수 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구성된 민·관 협치  기구로써, 분야별 전문가의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식품 산업 정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참모 집단(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3기 위원장에는 농촌진흥청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한 지역 출신 김재수(66세, 영양,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前 장관이 제2기에 이어 연임한다.

위촉 위원은 ▲농식품 유통혁신(팀장 이상호 영남대 교수) ▲농식품 연구개발(팀장 이원영 경북대 교수) ▲청년농 및 농어업 인력양성(팀장 서철현 대구대 교수) ▲건강한 먹거리 생산(팀장 손호용 안동대 교수) 등 총 4개의 전담반(T/F팀)을 구성해 2년간 활동하게 된다.

4개 분야 팀별로 정책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현장 적용 가능한 시책으로 만들기 위 해 토론회,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과 정책자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각 전담반(TF팀)에서는 올해 연구할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출범식에서 그동안 위원회가 추진한 성과와 제3기 위원회 추진방향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하고 김재수 위원장을 비롯한 신임위원들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한편 제2기(‘21.4~’23.3) 위원회의 주요성과로는 ▲경북 디지털농업 청년 인재양성 정책개발 ▲경북 농식품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방안 ▲중소 농식품 업체를 위한 경북형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안 ▲경북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푸드플랜) 우수사례 도출 및 확산 방안 등 다양한 정책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응한 농식품 수출전문 기업농 육성 등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초로 농식품 수출 1조원을 돌파하고, 농식품 판매액 7조원이라는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등 도지사 자문기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농업환경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전환 시대에 농업의 첨단화 및 농식품 산업화, 유통구조의 디지털화 등을 통한 한국 농식품 세계화에 위원회가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