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동 부지 활용 장기적 수익창출 도모

“경청, 소통, 실행을 모토로 현장에서 배우고 경청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실현시키면서 조합원분들이 농산물을 제값 받으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월 8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돼 3월 21일자로 취임한 대전원예농협의 이윤천 신임 조합장은 “1988년 대전원협에 1호 영농지도사로 입사해 기획상무, 경제상무, 공판장장, 지점장 등을 거치며 33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조합장은 대전원협의 약 60년 역사 중 35여년을 직원으로서 함께 하고, 2021년 정년퇴임을 한 후 이번 조합장 선거에 처음 도전해 성공했으며, 조합에 대해 잘 알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는 평과 함께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이 조합장은 “긴 직원 생활을 한만큼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있고, 조합원분들과도 낮은 자세로 친근하게 접근해 소통을 잘 이뤘으며, 조합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적임자로 여겨지면서 짧은 준비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간 아쉬웠던 점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선거운동도 매일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정당한 선거로 승리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입장에서 조합장 자리에 처음 앉게 되니 우리 조합의 위상이 잘 느껴지고, 대내외적으로 높은 관심도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과거부터 쌓아온 장점은 계승, 발전시키고 공약사항도 이행하면서 금년은 전년도에 세워진 사업계획이므로 내년부터 제 스타일로 계획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조합장은 앞으로의 추진사항에 대해 “원로 조합원, 여성 조합원, 청년 조합원 등 각 연령층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품목별로도 구분해 영농시즌에 맞춰 선진지 견학, 전문교육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공판장의 경우 1,500억원의 실적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조합원을 포함한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 제값을 잘 받을 수 있게 공판장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 편익도모 확대는 물론, 각종 영농자재를 저렴하게 공급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고, 투명하며 내실 있는 조직 경영을 해나가겠다”며 “용문동에 1,5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놓은 상태인데, 과도한 예산이 들어가는 본점 이전 보다는 하나로마트, 신용점포, 로컬푸드직매장 등을 입점시켜 수익창출과 동시에 조합원 및 대전시민들에게 잘 활용될 수 있는 시설로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인 과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조합장은 “경청하고 소통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합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완성해나갈 것”이라며 “새 리더로서 소통과 혁신으로 조합의 미래를 열고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