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및 고객 불편해 경제사업부 통합운영
“공판장의 활성화를 위해 원물 선별 경매방식으로 공판장을 전환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조합장 동시선거로 당선된 오종석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은 “거창을 비롯해 함양 등 지역의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책임지고 판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창을 비롯해 함양 및 무주 등 인근 지역의 농가실익 제고를 위해 원물경매를 도입해 나가겠다”며 “중량식 선별기 도입과 공동선별 인력확보 및 운영을 통해 지역 고용안정에 기여하면서 인건비, 포장비, 물류비 절감에 따른 생산농가의 소득이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조합장은 “공판장의 물량문제는 인근 지역만으로 운영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사과 대상인과 중도매인을 영입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농가에서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를 구축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판매 창구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하나로마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소포장·밀키트 등 제품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역 인근에 개인 마트가 자리 잡고 있어서 손님을 많이 빼앗길 뿐만 아니라 하나로마트의 경쟁력 확보차원에 시급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제사업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나마로마트와 구매사업부의 주차장이 하나로 연결돼 조합원 및 고객이 이용하기에 복잡한 측면이 있다”며 “하나로마트 1층 전체를 농수축산물 전문 매장으로 구축하고 2층은 가공품 등을 판매하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조합장은 “농가는 생산을 전문으로, 판매는 농협에서 이뤄지는 시스템이 빨리 정착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라며 “어렵겠지만 농가에서 제대로 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공판장 및 온라인 판매 등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판매처를 찾아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어떻게 팔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조합장은 “과수전문 품목농협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소통을 위해 자주 조합원을 만나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민원해결사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한 정보공개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및 합의에 의사결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품목별·계층별 위원회를 신설해 조합이 활력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조합장은 “스마트 소식방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조합원의 의견을 들어 나가겠다”며 “신문고 등을 신설을 통해 열려 있는 조합장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