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이성진 창원원예농협 조합장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이성진 창원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3.03.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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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제고 및 공판장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된 만큼 조직을 새롭게 일신하면서 농가소득을 제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8일 조합장 동시선거로 당선된 이성진 창원원예농협 조합장은 “업무용 차량반납 및 조합장의 임금을 4년 동안 동결하면서 절감 예산분을 조합원 복지사업으로 편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통해 진짜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 조합장은 선거공약으로 깨끗한 경영과 공정한 인사제도로 신뢰받는 농협, 민원해결사로 나서서 조합원과 적극적인 소통과 탁월한 경영수완으로 미래가치가 무궁무진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조합장은 인사권 등 조합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등 대표성이 크다”며 “진짜 농협을 위해 내 것을 좀 내려놓고 봉사와 헌신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은 상임이사가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을 하는 만큼 믿고 맡기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공판장의 활성화를 위해 농협의 수익이 남으면 조합원들한테 돌리든 아니면 우리 농협 내부에 유보를 하든지 처분해야 하는데 그러한 예산을 활성화를 위해 배정해 나가겠다”며 “공판장 활성화는 뜬구름 잡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일 년에 약3억 원 이내에서 가격손실보전 및 중도매인 시장 개척 활성화 지원금, 출하 지원금 출하 선급금 등을 지원금 3가지 시스템을 갖고 공판장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개척도 경매사 및 중도매인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 농협 전체가 움직여 나가는 등 역량 강화를 해 나가겠다”며 “공판장 활성화는 결국 사람이 갖고 있는 마음 자세에 달려 있는 것 아니겠냐”라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임직원 등이 신용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다”며 “새롭게 조합장이 된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신용사업의 목표를 1조원 대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조건에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경영자의 능력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 했지만 비료, 농약, 시설자재, 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 영농자재비가 인상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러한 것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조합원을 찾고 진짜 어려운 게 무엇인지 등을 찾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 살림을 전체적으로 보는 계기를 가지면서 계획이 다 수립되면 내년도 사업에 반영을 해서 바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계획들은 다 갖고 있다”며 “이제 막 조합장이 된 만큼 긴 호흡으로 조합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씩 챙겨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