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신품종 제300호, 한국잔디 신품종 ‘세영’ 등록
산림 신품종 제300호, 한국잔디 신품종 ‘세영’ 등록
  • 윤소희
  • 승인 2023.03.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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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생육·밀도 우수한 토종 잔디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6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개발한 한국잔디 ‘세영’이 산림 분야 신품종 300번째로 등록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품종보호 등록증을 전달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6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개발한 한국잔디 ‘세영’이 산림 분야 신품종 300번째로 등록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품종보호 등록증을 전달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지난 16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개발한 한국잔디 ‘세영’이 산림 분야 신품종 300번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성만)로부터 품종보호 등록증을 전달받았다.

토종 한국잔디 신품종 ‘세영’은 금잔디와 들잔디를 인공교배해 개발한 품종으로, 중엽 형태이며 생육이 우수하고 밀도가 높다. 잎 색은 진한 연두색으로 미관이 뛰어나 운동장, 공원, 정원 등 도시녹화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학교 운동장, 주거공간, 도심환경 개선을 위한 잔디 활용이 증가하면서 소득자원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내외적으로 환경적응성이 우수한 한국잔디 품종 개발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의 2022년 산림입업통계에 따르면, 잔디 생산액은 26,5백만 원 규모이며, 재배면적의 경우 2020년 531ha에서 2021년 1,810ha로 약 3.4배 증가했고, 한지형 잔디 재배는 감소한 반면, 난지형 잔디인 한국잔디의 재배는 증가했다.

세계 잔디 품종 65%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2013년 11품종에서 2021년 35품종을 개발했고, 한국은 2013년 13품종에서 2021년에는 약 3.5배 증가한 45품종을 개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자원연구소 배은지 박사는“신품종 토종잔디 ‘세영’이 학교 운동장 등 공공녹지 및 생활공간에 활용되어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토종잔디 유전자원을 활용하여 수요자 맞춤형 신품종 잔디 개발 연구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