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근 안양원예농협 조합원
정미근 안양원예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3.03.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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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튼튼해야 농사 잘 지을 수 있어
응애 방제 딸기 농사 성패 좌우 … 시기 적절한 약제 살포
정미근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정미근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기초가 튼튼해야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습니다.”

안양원예농협(조합장 박제봉) 정미근 조합원은 “기초가 튼튼해야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 안산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을 통한 작물 재배 관리, 병충해 관리 요령 등 각종 농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배우고 있으며, 아직도 한참 배우고 있는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에 위치하고 있는 정미근 조합원의 대림농장은 5,289㎡  (1,600평) 규모의 시설농원에서 농장 1,000평 딸기 체험장 600평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 조합원 부부는 10년 전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농사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기존 아버지가 농사를 지어 어느 정도 노하우를 터득 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농사 지식을 얻기 위해 경기농업마이스터대학 딸기전공 7기 2년 과정 수료 및 안산농업기술센터?안양원예농협을 통한 각종 교육을 들으며 고품질 작물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정 조합원은 병충해 관리에 대해 “딸기 농사는 응애를 잘 잡냐 못잡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며 “고온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응애 특성상 한겨울에 방제를 해주고 있다. 수확 전에는 일반 농약, 친환경 농약을 시기 적절하게 살포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생산한 고품질의 딸기는 품질이 좋고 당도가 높다는 소문이 나 서울 등 각지에서 구매하러 오는 고객들이 문전성시다.

정 조합원은 “고품질 재배를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만 홍보하고 있다”며 “대도심지 부모들과 다녀간 고객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 전국 각지에서 체험학습, 관광도 많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 체험학습은 줄었지만 완화로 인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정 조합원은 농원 옆에 600평 규모의 체험장을 운영하며 고품질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안산 이색 명소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딸기를 수경 재배하기 때문에 딸기 수확체험 시 따기 위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은 눈높이에 달린 먹음직스런 딸기를 손 쉽게 딸 수 있다. 

정 조합원은 “딸기체험은 12~4월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패키지로 운영돼 직접 딴 딸기는 팩에 담아서 가져가고 농장에서 제공하는 딸기와 딸기잼으로 토스트도 구워먹을 수 있으며, 컵 케이크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며 “한 번 오면 2-3년 정도 꾸준히 오시는 손님들이 많다. 고품질 딸기 재배, 다양한 체험 등 전 연령대가 딸기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