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키위 신품종‘감황’확대 보급
제주농기원, 키위 신품종‘감황’확대 보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3.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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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8.7ha 보급 … 2029년까지 50ha 확대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익)는 성산지역 키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육성 품종 골드키위 ‘감황’을 확대 보급한다.

도내 골드키위 재배면적은 238ha로 그 중 외국품종이 74%(177ha)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품종 재배 시 매년 유통·판매 수수료를 외국기업에 지급해야 하는데, 도내 농가의 자산이 해외로 유출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지난 2020년 동부농업기술센터와 서귀포시청, 성산일출봉농협은 국내 육성 품종 골드키위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2020년부터 현재까지 25농가 8.7ha가 보급됐으며, 2029년까지 50ha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황’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해 2016년 출원했다. 10월 중순에 수확하는 조생품종으로 국내 육성 품종 스위트골드보다 황색이 뚜렷하고 모양은 약간 편평하며, 당도 18 브릭스, 과중 130g 내외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과(大果) 품종이다.

지난 2월 ‘감황’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묘목 1,500본을 공급했으며, 11~12월 경에는 2024년 4ha 추가 조성용 묘목 2,000본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