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5년차 연평균 소득 3,206만원
귀농 5년차 연평균 소득 3,206만원
  • 권성환
  • 승인 2023.03.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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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2,268만원 대비 41.4% 증가
농식품부,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귀농, 귀촌 5년차의 연 평균 가구소득은 각각 3,206만원, 4,045만원으로, 첫해 2,268만원, 3,521만원 대비 각각 41.4%, 14.9%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가구의 45.4%가 소득 증가, 재능 및 경력 활용 등을 위해 농외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귀촌가구의 6.1%는 귀촌 후 5년 이내에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 183만원, 귀촌 216만원으로, 귀농귀촌 前 265만원, 258만원과 비교해 각각 30.9%, 16.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다시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하는 U형 귀농귀촌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귀농의 경우 2018년에는 10가구 중 5가구(53.0%)가 연고지로 이주하는 U형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가구(70.7%)에 달했다. 반면에 귀촌가구는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가 없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형이 점차 증가(‘18: 29.4% → ‘22: 34.6%)하고 있다.

귀농귀촌 준비기간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 준비기간은 귀농의 경우 27.5개월, 귀촌은 21.2개월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4.5개월, 15.7개월로 조사돼 각각 3개월, 5.5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2.4%),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21.0), 가업승계(20.0) 순으로 조사됐으며,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 취업(22.6%), 자연환경(14.1), 정서적 여유(13.2) 순이었다. 

귀농 이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 귀농 청년층은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3.4%)이 1순위, 50대 이상은 모두 자연환경이 1순위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