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 함량 과잉 시 품질·수량 감소
▣ 토양의 화학성 - 2
유기물은 양분과 물을 지니는 힘이 크기 때문에 양분의 창고이자 물을 담아주는 물탱크 역할을 하며, 홑알(단립)구조인 흙 알갱이를 모아서 떼알(입단)구조를 형성하여 토양의 물리적 성질을 개선시킨다. 토양유기물은 물을 흡수하는 힘이 크기 때문에 빗물에 의한 토양의 유실을 막고 가뭄피해를 적게 하며,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작물에 유용한 양분의 가용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유기물 함량이 높을수록 조기낙엽율과 결주율이 낮고, 수량성은 높은 경향을 보인다. 토양 공극력을 높이고 유기물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호밀, 수단그라스, 옥수수, 수수 등을 재배하거나 또는 생 볏짚 및 섬유질이 많은 신선 유기물을 시용할 수 있다.
인산은 작물생육초기에 필요하며 부족하면 옆폭이 좁아지고 뿌리·줄기·가지 수가 감소하고 개화·결실이 늦어져 품질과 수량이 감소한다. 인산은 토양 pH와 밀접해서 토양이 산성이면 토양 속에 인산이 고정되어 작물에 흡수되지 않는다. 특히 인삼의 경우 인산 함량 과잉시는 결주율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인산과다 장해가 우려된다
칼륨(칼리)은 식물체 속에서 전분이나 당분, 단백질의 생성 또는 이들의 이동축적에 관여하는 작용을 하며, 특히 수분의 증산작용, 뿌리 발육, 개화 및 결실을 촉진한다. 부족하면 옆폭이 좁고 오그라들며 잎의 주변이나 끝부분부터 말라 들어가고 과다 시는 마그네슘(고토), 칼슘(석회)의 흡수가 억제된다. 특히 토양 중에 염류농도가 높고 치환성 칼륨함량이 많을 시 생리장해(황색반점병)가 발생된다.
칼슘(석회)은 식물 생육상 4대 필수원소로 엽록소와 탄수화물의 생성과 이전에 필요하고, 뿌리 발육을 촉진하고 식물체의 조직을 강화시켜 병해 등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미생물의 번식촉진, 유기물의 분해촉진, 유해 중금속의 흡수억제 및 토양입자의 떼알(입단)구조화 역할을 한다. 토양 중 석회 또는 인산함량이 높을 경우 생리장해(황갈색반점병)가 발생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