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물가안정 방안 모색
가공식품 물가안정 방안 모색
  • 윤소희
  • 승인 2023.03.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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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업계와 간담회 가져
지난달 28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식품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식품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28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식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공식품 물가안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씨제이(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제과, 동원 에프앤비(F&B), 에스피씨(SPC), 오리온, 삼양식품, 해태제과, 풀무원, 동서식품, 매일유업 등 12개 주요 식품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국제 곡물가격은 작년 5~6월을 최고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고, 환율은 작년 10월 최고점 이후 다소 완화됨에 따라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공식품 물가는 작년 12월부터 10.3%대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식품업계의 제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확대, 밀가루 가격안정사업 등을 추진해왔고, 최근에는 콩·팥 직배가격도 금년 6월까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최근의 식품물가를 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서민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식품물가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정부와 식품업계가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식품업계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물가안정을 위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식품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할당관세 적용품목 추가 발굴 등 식품업계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식품업체들은 어려운 물가 시기에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가공식품 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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