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실시
3월 한달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실시
  • 윤소희
  • 승인 2023.02.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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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해외병해충 유입 사전차단
수입 묘목류에 대한 현장검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수입 묘목류에 대한 현장검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3월 한 달간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묘목류의 수입 및 유통단계에 대한 특별검역이 실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봄철 묘목류의 수요 증가에 따라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시기인 3월에 맞춰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월 주요 수입 묘목류는 고무나무묘목, 수국묘목, 녹보수묘목 및 필로덴드론묘, 옥접매묘, 동양란묘 등이다. 2022년 3월의 경우 묘목류 수입검역 건수는 1,769건으로 월평균 997건 대비 77.4% 높았고, 검역처분(소독·폐기) 건수는 118건으로 월평균 79건 대비 49% 높았다.

검역본부는 특별검역기간 중 수입 묘목류에 대해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고, 묘목류의 수종 확인 철저 및 검역 현장 2인 1조 식물검역관 배치 등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묘목류 판매시장을 대상으로 수입 묘목류나 수분용 꽃가루 등의 불법 유통 여부에 대해 특별사법경찰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묘목류 수입업체에게는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수입하도록 안내하고 특별검역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해외 병해충의 유입 방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진 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은“이번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기간 운영을 통하여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와 함께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 공급을 통해 국내 화훼와 과수산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