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보급사업, 생산성·비용 두마리 토끼 잡아
신기술보급사업, 생산성·비용 두마리 토끼 잡아
  • 권성환
  • 승인 2023.02.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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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128개 사업 추진 … 생산성 31.7% 향상, 비용 25.8% 절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2년 추진한 ‘신기술 보급사업’의 기술투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농업 생산성은 31.7% 향상되고, 생산비용은 25.8%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추진한 신기술 보급사업 가운데 2022년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로 예산을 투입한 주요 기술의 확산율은 44.7%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신기술 보급사업은 농촌진흥기관이 연구 개발한 신기술·신품종 가운데 영농현장 어려움 해결, 농가소득 창출, 국민건강 증진, 스마트농업 확산 효과가 큰 기술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89억 원을 투입해 △품질 고급화 기술 △안정생산기술 △미래 성장기술 △산업기반구축기술 △농업 현안 해결 종합기술 5개 유형 총 128건의 신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친환경 쌈채류 양액 고설재배 기술’ 보급사업은 농가소득이 171% 증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은 허리높이의 재배 판(베드)에서 양액으로 쌈 채소를 키우는 수경재배법이다. 

땅에서 재배할 때보다 수확량은 50%, 상품화율은 25% 증가했고, 노동시간은 24%가량 감소했다. 특히 기존에 쪼그려 앉아 허리를 굽혀 일했던 작업 강도가 대폭 낮아졌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년 대비 13.5% 늘어난 555억 원을 투입해 ‘드론용 약제 흩날림(비산) 저감 인공지능(AI) 분출관(노즐) 및 분무 장치 신기술’, ‘가격변동 민감 채소 수급 안정 생산기술’, ‘기후변화 대응 꿀벌 안정 사양관리 기술’ 등 총 130건의 신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산물 수출 및 수급 안정, 국내 육성 품종 보급률 증가, 자료(데이터) 활용 및 농업용로봇 등 스마트농업 확산, 탄소중립 실현 등에 중점을 두고 신기술을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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