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수출 확대로 임업인 소득증대 도모
임산물 수출 확대로 임업인 소득증대 도모
  • 윤소희
  • 승인 2023.0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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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박람회 참가·온라인 공동홍보 등 추진
산림청,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 발표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류 확산, 건강임산물에 대한 선호 확대 등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한 임산물 수출 촉진 정책이 추진된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임가 및 수출업체 경쟁력 강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의 시장 다변화 등을 기본방향으로 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올해 수출 목표 5억 불 달성을 목표로 그간 추진해온 수출선도조직, 수출협의회 육성 등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임가와 수출업체의 소득 증진을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개선한다. 수출 특화시설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 시, 다양한 수출 임산물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신규지역에 가점을 부여, 소외됐던 품목을 적극 발굴한다. 또 수출 선도조직 사업 대상 선정 시, 수출액 기준을 기존 5%에서 3%로 낮춰 보다 많은 기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 임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생산이력관리 지원 품목을 기존 밤, 표고, 감 등 3개 품목에서 대추, 건강임산물(산양삼, 오미자 등)까지 확대하며 해외 인증 지원 품목을 기존 단기임산물, 목재는 물론 임업기계장비도 포함, 제품 품질보증을 강화한다.

산림청은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의 주요 전략과제로 먼저 수출을 희망하는 초보기업의 수출 준비를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제품개발,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수출 초보기업의 무역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자문(컨설팅)을 지원하고, 맞춤형 해외시장정보·비관세 장벽(위생·검역) 대응 우수 사례를 조사해 업체에 제공한다. 

‘임산물 수출 유망품목 발굴 대회’를 개최해 단기 소득 임산물, 목제제품 분야에서 총 5개 업체를 선발해 새로운 유망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조사, 해외구매자(바이어) 연결, 시범 판매 등을 지원해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어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10회)하고 해외 기업 해외구매자(바이어)를 국내로 초청(20개 기업)한다. 

또한, 산림청은 수출 경험이 있는 성장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밤, 감, 표고 등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시장별·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신규 거래선 확대를 위해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대표 종합박람회(2회) 참가와 수출업체 주도의 유럽 등 유망시장의 개별박람회(6회)참가를 지원한다. 

온라인몰 운영은 기존 국가 주도에서 벗어나 기업주도로 전환하며 온라인 공동홍보·판매, 구매자의 정보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기 구축한 ‘임산물 전용관(K-Food Trade)’의 입점 기업을 50개 사로 확대한다. 

아울러 산림청은 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점인 물류비 보조 폐지, 비관세 장벽 등 수출 장애 요인 해소를 위해 수출 통합조직 육성, 원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임산물, 목재류 등의 수출 원재료 구입 융자금 107억 원을 지원하고, 물류비 절감, 신선도 유지 등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해 해외공동물류센터 공동이용을 확대(10개소→19개소)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올해도 안정적인 임산물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을 발굴·육성해 임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