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착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착수
  • 윤소희
  • 승인 2023.02.21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APC 확산·거래방식 디지털 전환
농식품부, 전국단위 온라인 도매시장 본격화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구조의 선진화를 통한 유통혁신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산물 유통과정을 규모화·자동화하고, 유통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활용하는 디지털 유통생태계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스마트APC를 확산시키고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주산지 거점 스마트APC와 인접 APC 간 기능 연계, 품목·경로 분담 방안 등 마련을 위한 스마트APC 광역화 계획을 올해 6월 수립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주요 10대 품목의 자동화·정보화 기준 등 스마트APC 표준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며, 4월부터는 주산지 스마트APC 15개소 구축사업을 착수한다. 또한, 개별 스마트 APC에서 생성·축적된 입·출고, 재고상황, 상품정보 등 정보를 공동 활용해 경영 관련 의사결정, 수급관리 등에 도움이 될 스마트 APC 통합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농식품부는 도매시장 전자송품장 도입 등 거래정보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무, 배추 등 대량거래 6개 품목 전자송품장을 가락시장에 시범 도입하고, 적정 출하량 산출, 물류 동선 최적화를 위해 가락시장 출하·구매 예측시스템 및 물류·차량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 11월 전국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출범한다. 입찰·정가 거래 외 거래방식을 다양화하고, 통합정산 및 농산물 품질관리 체계 등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 개설 초기 참여자 확대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온라인 도매거래 질서 정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세울 예정이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온라인 유통채널 다양화 및 유통정보 활용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민간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농산물 전문마케터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산지 조직의 온라인 판매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상품화·마케팅 및 주문·배송·고객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거래 지원센터 10개소를 세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유통 全 과정에서 생성되는 상품·거래정보를 통합·표준화해 민간에 제공하는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유통혁신을 위해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15개소를 구축하겠다”며 “금년 중에 (가칭)온라인도매거래촉진법 제정을 완료하고 전국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본격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