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린이집과 가정보육 어린이에게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어린이 건강과일'을 아동일시보호소와 학대피해 아동쉼터 등에도 지원한다.

지난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어린이 건강과일 제공 횟수를 주1회·월4회에서 주1~2회·월5회로 늘리고, 아동양육시설·아동일시보호소·아동보호치료시설·학대피해아동쉼터에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는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생활가정과 가정보육 어린이에게만 제공해왔다. 올해 총지원 대상은 51만여 명이다.

도는 건강과일 공급 확대를 위해 31개 시·군과 협의해 31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건강과일은 1월부터 12월까지 월 5회 19종류의 친환경, G마크, GAP인증 등 고품질 국내산 신선과일로 제공된다.

올해 신규로 지원되는 아동양육시설·아동일시보호소·아동보호치료시설·학대피해아동쉼터 중 오는 14일까지, 시·군에 건강과일 공급을 신청한 시설은 3월부터 과일 간식이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이후에도 연중 지원신청을 받고 있어 시·군 건강과일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이문무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 간식 제공으로 균형 있는 식습관을 만들고, 과일 소비 확대로 과수 농업인들의 판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