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CEO에게 듣는다 / 김문복 레인메이크 대표
전문 CEO에게 듣는다 / 김문복 레인메이크 대표
  • 조형익
  • 승인 2023.02.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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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국산 전동가위 보급 … 전정 등 과원관리 편리성 높여
농가의 체형에 맞춤한 0.9kg 전정가위 보급

“중국산 전동가위는 저렴한 반면 배터리 등 AS에 문제가 많아 국산 전동가위를 이용해 전정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산 전동가위를 보급하는 김문복 레인메이크 대표는 “과수농사의 처음과 끝이 전정에서 시작해 전정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지금 시기인 동절기에 많이들 하고 있는 전정은 햇볕 등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과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농촌은 급격한 고령화로 연세가 높은 농가가 많아지면서 농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가격대가 높은 수입산 전정가위를 대체해 농가의 편리성과 농작업의 능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형성되고 있는 수입산 전정가위는 가격대가 20만 원 대에서 50만원까지 다양하지만 사용시간이나 배터리 및 AS 등 제품의 불량률 많이 나고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가격이 저렴한데 반해 수입산 전정가위는 내구성 및 배터리 문제가 심각해 농가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산 전정가위는 농작업시 무게감이나 내구성, AS 등에서 강점과 편리성을 보이고 있다”며 “저가의 중국산 전지가위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농가가 국산으로 갈아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격대가 저렴해 시중 시판상이나 농자재 대리점 등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반면 고가의 수입산은 300만 원대로 가격대가 높아서 농가에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과수농가의 고민거리를 덜어내면서 양질의 국산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국산 전동가위를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고가의 수입산 전정가위는 농가의 경제적 여건 등을 감안해 한정적 팔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국내 농가의 체형에 맞춤한 0.9kg 정도 나가는 전정가위를 보급하고 있다”며 “장시간 작업에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무게를 감소시켜 안정성 측면에서 중국산 제품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메이크는 1992년에 설립돼 31년간 고품질의 수동 분무기, 자동 분무기, 스테인레스 분무기, 동력분무기, 엔진분무기, 예초기, 농업용 엔진과 펌프, 정원기계, 모든 제품관련 충전기와 배터리를 생산·보급하는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는 등 농업기계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해외진출을 위해 활동하지만 홍보가 쉽지 않아 국내홍보에 주력하면서 DM발송 및 이메일 등을 통해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