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산업, 수출 확대 성과 기대
그린바이오산업, 수출 확대 성과 기대
  • 윤소희
  • 승인 2023.02.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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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 마련 중
정황근 장관, CJ블로썸파크 방문 및 간담회 개최
정황근 장관(가운데)이 지난 6일 CJ제일제당 연구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정황근 장관(가운데)이 지난 6일 CJ제일제당 연구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식품산업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서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이 전망되고, 화석연료 기반에서 바이오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하여 수출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6일 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CJ블로썸파크, 경기 수원 소재)를 방문해 그린바이오 신산업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CJ제일제당, 보란파마, 와이앤바이오, 잰135바이오텍, 고려바이오 등 기업대표,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서 CJ제일제당 바이오기술연구소 윤석환 소장은 “미생물 사료첨가제와 같은 그린바이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방대하며,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어 시장을 공략할 경우 수출 효자 분야가 될 수 있다”며, 이 분야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에서도 “그린바이오 산업이 세계적으로 전망이 밝다”라 동의하며 전략적으로 수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그린바이오 분야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균주 및 유전자원 등을 관리·제공해야 한다”라는 제안과 함께 “최근 세계 각국에서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바이오 파운드리가 국내 농축산 분야에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출 현장에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애로사항으로 제기하기도 했으며, 식품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활용해 한식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황근 장관은 “농식품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열쇠가 그린바이오에 있다 믿고 있고, 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 중”이라 밝히며, “업계와 전문가분들의 말씀으로부터 그린바이오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오늘 제시된 정책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농가소득 증대, 수출 확대 등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