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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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2.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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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기준 최저가보장제 필요
농가 손해 절감ㆍ가격안정 도모해야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농산물 판매와 생산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자재비, 운송비, 인건비, 포장비 등 농업에 필수적인 비용들이 크게 오르고 있어 농가들의 근심이 끊이질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생산비 급등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농가가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도록 생산비를 기준으로 한 최저가 보장제가 수립돼야한다. 최저가인 생산비보다 높은 선에서 경매가 이뤄지도록 하고, 그 이하의 가격으로는 경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생산비만큼도 경매가격이 나오지 않는데, 농산물을 포장하고 도매시장까지 운송하면 농가 손해만 커지고 도시엔 쓰레기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생산비 이하일 경우에는 가공이나 농가 폐기 보상 등을 실시해 농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처럼 최저가 보장제를 마련해 농가가 최소한 생산비는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농산물 수급안정을 통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박성규<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