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이 답이다 - 각 도별 화상병 예방 활동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이 답이다 - 각 도별 화상병 예방 활동
  • 조형익, 윤소희, 권성환
  • 승인 2023.02.0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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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병 약제방제 기술지원
화상병 약제방제 기술지원

■ 경기도
화상병 예찰·진단·방제·보상
사후관리 일원화로 신속 대응

경기도는 과수화상병 예찰-진단-방제-보상-사후관리 일원화로 신속 대응하고 있다.
우선 예방을 위해 29개 시·군에 개화전 1회, 개화기 2회 적용약제 살포 및 꽃 감염 예방을 위해 발생지역 개화기 항생제 2회 살포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정밀예측시스템(12개 시·군 120대) 활용해 비 오기 전·후 적기 살포 지원한다. 약제 저항성 예방을 위한 동일 성분 농약 2회 이상 살포 금지(비 오기 전 옥솔린산·옥시테트라싸이클린, 비 온 후 스트렙마이신 약제)한다.
중앙·도·시·군 합동 정밀예찰 강화(29시군, 6회/년)한다. 동절기 궤양제거 등 생육 전 예찰 2회, 생육기 정밀예찰 4회 등을 실시한다.
생육전인 1~2월에는 동절기 궤양제거, 3~4월에는 의심주 사전제거 예찰한다. 생육기에는 병 집중 발생시기안 5, 6, 7, 10월 정밀 발생조사(4회)를 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도농업기술원-시군센터 합동 현장정밀예찰 전개한다.
또한 고위험 병해충 정밀진단실 시범운영(도 직접, 22년 완공)한다. 식물방역법 개정 및 조직·인력확보 후 2024년 정상가동(작물보호팀 신설 및 농촌진흥공무원·전문경력관 채용 후 운영) 예정이다.
공적방제 피해지원 조례 제정 및 손실보상사업 지침을 정비한다. 농작물병해충 예방과 피해지원, 손실보상금 청구서류 간소화 및 경기도 검역병해충 예방 및 피해 농가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손실보상금 표준운영절차 활용으로 청구자 혼선방지 및 신속집행한다.

동계 궤양예찰 모습
동계 궤양예찰 모습

■ 강원도
강원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선제적 대응 총력

강원도는 금년도 과수화상병 발생억제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모과 등 장미과 식물이 불에 탄 듯 변하다가 고사하는 병으로, 발생시 폐원 등 전염원을 제거하는 등 식물방역법상 수출입이 금지되는 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강원도는 2018년 최초 발생 후 2022년까지 매년 발생하고 있어올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도 사과, 배 재배면적은 작년기준 1,522ha으로 특히, 사과의 경우 매년 재배면적이 빠르게 늘고있어, 안정생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금년도 화상병 대응을 위해 강원도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2월까지 동계전정 시기에 맞쳐 궤양을 제거해 전염원을 원천차단 조치, ▲또한 전 시군(18시군)에 병해충 예찰방제단(45명)을 배치, 상시 예찰 체계 구축 ▲과수화상병 예측시스템(온도, 습도, 엽면습윤 지속시간)을 홍천 등 4시·군 40지점에 설치해 개화기 감염위험도 예측으로 약제살포 최적시기 결정 ▲금년도 강원도원에 고위험병해충 정밀진단실 구축으로 신속한 검역병해충 진단으로 병 확산 차단 ▲전국 최초로 강원도원에서 개발한 병해충 예찰앱 ‘내손에 병해충’을 통한 예찰 및 진단체계 실용화 등이 있다.  
또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확산억제를 위해, 첫째 동계 궤양제거를 통한 전염원 제거, 둘째, 개화 전·후 약제방제(월동 후 3월부터 8℃이상 누적온도가 약 426℃되는 5월 초순부터 발생)해 금년도 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겨울철 화상병 궤양제거 현장교육 모습
겨울철 화상병 궤양제거 현장교육 모습

■ 충청남도
사전약제처리·적기방제 시행
병 발생예측시스템 조기 설치

충청남도는 과수화상병 사전 전염원 제거 등 선제적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167과원을 진단해 22과원 6.9ha를 확진제거했으며, 올해는 3시군 31과원 23.9ha을 화상병 의심 중점 관리과원으로 선정해 예방에 힘쓰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사전차단·확산예방 수칙’ 실천 중점 기술교육 및 홍보를 실시했고, 개화전 1회, 개화기 2회 약제공급을 시행했다. 또 발생 위험과원을 중심으로 전 시군 정기예찰과 도·시군 합동예찰을 추진했다. 병 예측시스템도 4시군에 40개소를 설치, 운영했다. 
충남은 3월까지 동계 농작업 기간 상시예찰을 진행해 도원·시군센터 주관 자체 점검반 운영 및 현장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예찰방제단과 예찰조사원 인력을 조기채용해 상시조사를 실시하고, 시군센터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제조사의 날’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전파요인별 확산차단을 위한 기관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역학관련 과원 등 중점대상 지정 예찰과 개화전 사전 약제처리 및 예측모형을 이용한 적기방제를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3월에는 2시군 20과원에 병 발생예측시스템을 조기 설치하고, 3월까지는 무병징 전염원 사전제거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며, 행정명령 현장 이행 강화 및 현장실무 매뉴얼 개정을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화상병 폐원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체작목 기술지원과 과수 친환경 방제 기술지원 촉진사업을 실시하는데 시군비 등을 포함한 총 7억8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 정밀예측 시스템
과수화상병 정밀예측 시스템

■ 충청북도
상시 정밀예찰 체계 구축
개화기 약제살포 개선 등 강화

충청북도는 충주시를 시작으로 2021년 과수화상병 7대 행정명령을 전국으로 확산되게 했으며 궤양 제거, 영농일지 기록, 약제살포 및 사전신고 의무가 추가된 10대 행정명령을 2022년 1월 24일 권고해 같은해 2월 25일 전 시군에서 시행했다.
2021년까지 화상병이 발생했던 충주, 제천, 진천, 괴산, 음성, 단양까지 6개 시군에 개화 전후 감염위험도와 약제 살포 시기를 계산해 알려주는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시군별 10지점씩 설치했다. 또한, 2022년 전국 최초로 과수원 관리 캠페인을 추진해 농업인 경각심을 제고하고, 약제 방제 시기를 점검했다. 캠페인은 과수원 출입구에 리본을 설치해 약제 살포일자를 기입하고, 신고 전화번호를 기재해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2022년 4월 과수화상병 손실보상 표준운영절차와 공적방제 표준운영절차를 수립해 시군에 배포했으며, 가상 모의훈련을 실시해 화상병 발생시 식물방제관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은 올해 화상병 발생 최소화를 위한 상시 정밀예찰 체계를 구축하고, 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개화기 약제 살포 체계를 개선한다. 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1~4월에 감염 의심주를 사전 제거하고, 3월에는 표준운영절차(SOP) 정비, 4월에는 가상훈련, 5월부터는 상황실·현장진단실 운영을 통해 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농업기술원 고위험병해충 정밀진단시스템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과수화상병 예찰·방제사업 8종에 105.9억 원, 과수화상병 대응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연구개발 4종에 21.9억 원의 예산을 집행해 화상병의 예찰, 방제, 연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

■ 전라남도
도단위 현장점검반 운영
예방위해 3회 약제 보급

전남지역은 과수화상병 미발생지역이지만 겨울철 전정(궤양제거) 조기 완료 및 예방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3회 방제에 따른 약제공급 및 3∼4월 적기방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적기 약제방제를 위해 지역별 개화 상황 모니터링을 하는 등 추진상황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배·사과 재배 주산지 시군 중심의 표본조사를 4월 실시하며 과수화상병 사전제거를 위한 집중 예찰기간 운영 및 자체 집중예찰(표본조사) 추진한다. 
과수화상병 발생에 대비해 표준운영절차를 현행화 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시군별 인력·장비 등 동원 가능한 자원 현황 및 상황별 매뉴얼 정비했다. 아울러 시군 담당자 역량강화 및 과수화상병 예방·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5~7월 현장진단을 위해 추진방향을 정하고 과수화상병 발생 대비해 종합상황실 상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위기 대응 단계별) ‘도-시군센터’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동향파악, 의심 증상 신고 시 현장조사, 발생 시 긴급 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담당제를 실시하고 도단위 현장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찰조사, 교육 및 홍보 실적 등 예방·예찰 활동 등 추진상황 점검한다. 예컨대 주요 농작업 시기별 농작업자 관리, 농업인 주요 실천사항 등을 점검해 물 샐 틈 없이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중예찰을 1∼3차에 거쳐 정기예찰을 실시하면서 5∼7월 수시 정밀예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발생기 자체 현장점검 및 도-시군 합동예찰 실시한다.

현장 예찰 모습
현장 예찰 모습

■ 전라북도
신속대응반 운영·기술지원 지속
현장대응 강화위한 전문교육 진행

전라북도에서는 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해 매해 2월에는 반경 2km 합동예찰을 실시했고, 시군점검회의를 2회 진행했으며, 방제SOP·손실보상매뉴얼 소책자 120부 및 약제살포요령·현장진단요령 2종 리플릿 1만6천부를 발간했다. 이어 3~5월에는 사전방제를 위해 개화전·후 약제살포를 3회 실시하고, 방제요령 리플릿 8,000부를 배포했으며, 현장교육 및 언론홍보를 각 2회, 3,513점에 대한 가지·꽃 PCR검사를 시행했다.
화상병 주발생기에는 현장대응 체계로 전환해 화상병 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했으며 6월에 도단위 특별예찰지원단을 편성해 70.5ha 규모의 81개 과원을 대상으로 한 정밀예찰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10월에는 과수 분야 병해충 예찰·방제사업 종합평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전북은 검역병해충 신속대응반을 운영했고, 과수화상병 대응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군산, 부안, 순창, 임실을 제외한 전 시군에 행정명령을 실시했으며 신규식재, 외부전정사 출입과원 등 436과원을 정기 예찰 시 반드시 예찰해야하는 과원인 집중예찰과원으로 선정해 꾸준히 예찰을 시행했고, 시군담당자 대상 현장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을 총 5회 진행했다.
전북은 올해 초 농가행동수칙 등을 담은 교육동영상을 제작하고, 동절기 궤양제거 기술지원 및 과원 전정시기 과수화상병 의심주 정밀예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말에는 392과원을 대상으로 외부농작업자·신규식재 등 집중예찰을 진행하고, 현장기술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시군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예찰·방제지침 전달회의 및 방제대책 협의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궤양제거 위한 현장지도 모습
궤양제거 위한 현장지도 모습

■ 경상남도
청정 경남유지에 온힘 쏟아
농가교육·예찰 예방활동 강화

경남지역은 과수화상병의 미발생지역이지만 도내 농가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동절기 궤양 사전 제거, 농가교육·예찰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국 총 238농가 104.2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농가 및 시군의 과수화상병 궤양제거에 대한 인식 부족하고 화상병 궤양의 육안 구분이 어려워 실효적 제거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경남도는 17억8,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과 4,139농가 3,703ha, 배 1,031농가 736ha 등 총 5,170농가에 대해 과수화상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우선 방제기간을 설정해 적기농약 방제 및 방치농약을 최소화하고 방제기간을 1차부터 3차까지 수립해 운영한다. 방제는 개화전인 3월 상순 및 개화기인 4월 중·하순에 2∼3차 방제를 통해 과수화상병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수화상병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기 방제 예측시스템을 진주, 밀양, 하동, 산청, 함양 등 5곳에 2월 중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 또한 동원장비, 인력 현행화, 지침변경사항 반영 관련 자료 현행화 등 과수화상병 표준운영절차(SOP) 현행화(3월)를 시행한다.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과수화상병의 동절기 사전예방 중점 대책으로 건전한 과원 관리를 통한 병 발생을 유발하는 환경을 사전 차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시 동계예찰, 농가교육 강화, 상황관리, 정밀예찰, 동계 약제 처리 등을 통해 사전 차단능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경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에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술지원국장 총괄하에 총괄대응, 행정지원, 병해충 지원, 시군점검반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가동하며 상황종료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현장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현장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 경상북도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 위기
2021년 안동·영주 화상병 발생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방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당국의 긴장도가 높아가고 있다. 전국사과 생산량의 63%를 생산하는 경북지역에 지난 2021년 안동과 영주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을 발생한 것이다. 경북은 과수화상병의 차단과 확산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예방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지역에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2021년 안동에서 11농가 5.94ha, 영주 1농가 0.04ha 등 총 12농가에서 5.98ha가 전염됐다. 이 때 손실보상금으로 14억8,200만원 상당액이 방제비 등으로 투입했다.
경북도는 전년보다 8억1,500만원이 증액 156억6,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하고 2만3,379ha에 대한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북농업기술원을 비롯해 13개 시·군 등 14개 곳에 예찰·방제단 운영 및 17곳에 달하는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도는 과수화상병의 예방을 위해 과수화상병균의 생활사에 따른 예찰을 연 6회로 강화하고 동절기에 사전제거 및 병 발생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85곳의 과원을 고위험과원으로 지정하고 집중 예찰하면서 3~4월 전염원을 제거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요즘 같은 동절기에 병원균이 월동하는 곳 및 서식처를 제거해 화상병균의 밀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개화기 무렵부터 예측 경보에 따른 약제 살포를 3~6월에 전면적으로 4회에 걸쳐 시행한다. 또한 교육·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농업인·업무담당자의 교육을 확대하면서 시기별 농업인 준수사항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같이 과수화상병의 예방을 위해 경북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속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