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022년 504개 식물 신품종이 신규로 출원돼 누적 출원건수는 12,668개 품종이며, 누적 품종보호 등록건수는 9,262개 품종이라고 밝혔다.
품종보호제도는 식물 신품종을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해주는 특허 제도의 일종으로, 품종보호 출원이 되고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육성자에게 식물 신품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한다.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2022년까지의 누적 출원 현황을 작물류 중심으로 분석해 보면, 장미, 국화, 거베라 등 화훼류가 49%(6,215개 품종)로 가장 많으며 고추, 배추, 무 등 채소류가 25%(3,157개 품종), 벼, 콩, 옥수수 등 식량작물이 13%(1,589개 품종), 복숭아, 사과, 포도 등 과수류가 7%(917개 품종)로 나타났다.
출원인을 중심으로 보면 2022년 출원 중 외국에서 출원되는 비중은 약 21%(108개 품종), 내국인 출원 79%(396개 품종)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은 도 농업기술원 등 지방자치단체 29%(114개 품종), 농촌진흥청 등 국가기관 17%(67개 품종)를 차지해 전체 내국인 출원 건의 46% 차지, 종자업체 26%(103개 품종), 개인육종가 17%(69개 품종)를 담당했다.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2022년까지 누적 품종보호 등록된 9,262개 품종을 작물류별로 보면, 화훼류가 51%(4,746개 품종)로 가장 많으며, 채소류 23%(2,100개 품종), 식량작물 14%(1,277개 품종), 과수류 6%(548개 품종)로 나타났다.
작물별로 살펴보면 장미가 1,076개 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다음으로 국화 1,002개 품종, 벼 524개 품종, 고추 448개 품종, 배추 269개 품종으로 나타났고, 상위 5개 작물의 등록건수는 전체 등록건수의 약 36%를 차지한다.
한편, 2022년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 중 국내에 처음으로 등록된 작물은 11개 작물이며 총 14개 품종이 등록됐다.
처음 등록된 작물은 누운숫잔대(3개 품종), 뉴기니아봉선화(2개 품종), 마가렛, 선씀바귀, 스파티필룸, 쓴메밀, 알로카시아, 양국수나무, 채두수, 타이뽕나무, 틸란드시아이다.
김종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식물신품종보호제도는 신품종 우량종자 육성·보급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종자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이며, 국립종자원은 품종보호제도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신품종 육성가의 우수품종 개발 의욕을 고취하는 한편, 최근 신품종 개발이 증가하는 병 저항성, 기능성 신품종 심사기준을 설정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우리 신품종 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종자원, 장미·국화·고추 등 504개 품종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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