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울산경남품목농협협의회(회장 김성관, 영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달 27일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최성환, 농협중앙회 이사)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품목농협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비둔화 및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농자재 가격 인상 등 생산비가 급등으로 농업인들의 걱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새롭게 한해가 시작되는 만큼 조합별로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좋은 결실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판매 중인 ‘금융기관 종합보험’에 가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농협의 금융사고 등 불가피한 사고에 대비해 재산상의 피해를 줄이자는 것이다.
예컨대, 농협직원이 명백한 의도를 갖고 부정 및 사기행위, 농축협의 신용사업장내 사고나 경제사업장 내 사고시 최대 10억 원까지 보장할 뿐만 아니라 사업장내 도난, 절도, 강도 등에 의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을 시 최대 50억 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3월 8일에 실시예정인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승진인사 등을 3월20일 안에 실시하자고 참석조합장들은 입을 모았다.
아울러 참석조합장들은 농지를 매매하고자 할 때 농지가 있는 행정관청의 장(군수나 시·읍·면장)이 발행하는 농지매매증명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농지는 자경농민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주말농장 등에 대해 허용하고 있지만 농가의 자율성을 침해하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