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통상진흥기관협의회’ 본격 가동
지역별 ‘통상진흥기관협의회’ 본격 가동
  • 윤소희
  • 승인 2023.01.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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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의 통상애로 발굴·해소 및 기업의견 수렴 역할
범부처·기관간 소통·협업 통해 수출 견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지난 13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하 본부장) 주재로 지역별로 통상진흥기관협의회 구성을 위한 정부부처·수출지원기관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23일에 열린 제33차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의 후속조치로,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도록 정부부처·수출지원기관들이 지역별로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하게 소통·협력하기 위한 목적이다.

통상진흥기관협의회는, 수출지원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및 지원기관들이 함께 지역별로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시 겪는 비관세장벽 등 통상애로를 접수해 외국과의 통상교섭 및 통상정책에 반영해 신속히 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탄소국경세(CBAM), 디지털통상,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국제공급망(GVC)문제 등 신통상이슈에 대해 기업들에서 최신동향과 대응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채널 역할을 담당한다.

안덕근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부처 및 수출지원기관들간 정책연대가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특히, 비관세장벽 등 중소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우리 산업을 세계 각지의 다양한 공급망과 연계하여 폐쇄적인 구조가 아닌 유연하고 다변화된 수출구조로 전환하여야 할 때”라고 언급하면서,“통상진흥기관협의회가 범정부 역량 결집을 통한 수출플러스 달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부처에서도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통상진흥기관협의회가 통상과 연계를 통해 수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 관련 비관세장벽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의체가 수출 애로 해소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