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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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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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재배 포장 따라 성분 함량 차이 커
품질 우수한 인삼재배기술 개발 역점 둬야

▣ 국외 인삼류 품질 기준 사례 - 2

인삼재배 포장에 따라서도 그 성분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품질표준화가 되지 않은 제품은 그 효과의 재현성을 확보할 수 없으므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향후에는 진세노사이드 절대함량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 성분들 간의 조성비율도 중요한 품질평가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포닌 조성 비율에 따라 약효(예: 항당뇨, 혈압조절 효과 등)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최근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의 고품질 요건으로는 첫째, 외적요인으로는 체형이 우수하고(사람모양) 크기가 크고, 병흔이 없는 인삼이고, 둘째, 내적 관능적 요인으로는 주요 약효성분인 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내용성분이 충실하고, 인삼고유의 향미를 가진 인삼이며, 특히 안전성이 확보된 인삼(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이 없거나 허용기준치 이하)이고, 셋째, 제조관리요인으로는 제품제조의 위생적 제조공정과 유효성분 함량 표준화 등의 품질관리 요건을 들 수 있다. 

홍삼, 백삼, 태극삼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형태적 특성을 중요시하지만, 원형을 갖추지 않은 제품의 경우는 주로 사포닌 함량이 주된 품질지표 성분으로 중요시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수량위주의 재배에서 이제는 어떤 재배환경(수광량, 온도 및 토양환경 요인 등)에서 인삼의 주요 약효성분인 사포닌 성분 등이 많아지는지 등에 대한 품질연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는 수량과 유효성분의 함량 측면에서 모두 품질이 우수한 인삼재배기술 개발에도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금후 고려인삼의 수출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 외 국삼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라 생각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