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통한 농식품 소비촉진 효과 커
급식 통한 농식품 소비촉진 효과 커
  • 윤소희
  • 승인 2023.01.17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급식 운영결과 발표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이 ‘쌀 가공품 시식의 날’을 맞이해 쌀 가공품인 나주배 쌀빵을 배식받고 있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이 ‘쌀 가공품 시식의 날’을 맞이해 쌀 가공품인 나주배 쌀빵을 배식받고 있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원장 박성우)이 지난해 우수한 지역 농식품 및 쌀 가공품을 급식으로 제공하면서 일으킨 소비촉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원이 발표한 2022년 급식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역 농식품 구입액이 급격히 증가해 지역사회 상생에 큰 기여를 했고, 양질의 식재료와 다양한 메뉴로 급식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나주지역 농식품 구입액(나주시공공급식지원센터 구입액 기준)은 2021년 2천 5백만 원에서 2022년에는 5천 7백만 원으로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등 나주 혁신도시 이전 기관 15개 전체의 나주지역 농식품 구입액 증가율이 13%인 것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것이다.

교육원의 나주지역 농식품 구입액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집합교육이 확대돼 식수 인원이 증가했고, 나주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구입하는 품목이 신선농산물에서 주곡, 김치, 축산물로 확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원 급식에 대한 교육생 만족도는 2020년 91.9%, 2021년 93.1%, 2022년 96.0%로 2020년보다 4.1%p가 증가했다. 

급식 만족도가 증가한 것은 신선한 제철 지역 농식품 사용, 엠제트(MZ) 세대 교육생 등의 요구 등을 반영한 메뉴 제공, 직원의 친절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교육원은 지난해부터 쌀 소비 확산을 위해 우리 쌀 가공품 시식의 날을 매달 운영했다. 

따라서 교육생들에게 쌀 빵 등 쌀 가공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함으로써 교육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가속화로 집합교육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나주지역 농식품 구입액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나주지역 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쌀 가공품 시식의 날도 계속 운영하고, 교육생 다과용 쌀 가공품 구입을 확대해 쌀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