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농업계 키워드는
신년사로 본 농업계 키워드는
  • 조형익
  • 승인 2023.01.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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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 했던 임인년을 보내고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해처럼 다시 한 번 더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해가 시작된 것이다. 

새해를 맞으며 농업계 각계인사들의 덕담과 희망을 담은 신년메세지를 보면,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소비둔화 속에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희망과 단합, 농업혁신 등이 주를 이뤘다.

우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러-우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으로 우리 국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이어 “자율과 시장에 기초해 농업인의 창의성과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개편하고 연대·협력을 통해 농업 혁신과 경쟁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해수위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꿀벌 약화·폐사 현상까지 발생하는 가운데 효과적인 대응 약제 개발 및 사용으로 원예인 여러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면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신산업 분야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신기술과 결합한다면 원예산업의 미래도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영농비용 상승과 경기하락으로 인한 소비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농자재 경쟁 입찰 확대와 시장 가격 안정화를 선도해 영농비용을 절감 및 유통과 디지털 혁신, 청년농업인이 쉽게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농협이 영농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올 한해도 농촌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청년농업인 육성, 원예농산물 가격, 쌀값 정상화 등 수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늘 어려움이 있지만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하는 것처럼 원예인에게 희망이 있는 새해가 되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