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설 성수품 공급
역대 최대 규모 설 성수품 공급
  • 윤소희
  • 승인 2023.01.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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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 확대 등 추진
농식품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 설 명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설 3주 전인 지난 2일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한다. 

특히, 선물꾸러미 수요가 집중되는 설 전 2주차에 전체 공급량의 40.6%인 5만7천 톤을 집중 공급하고, 설 전 3주차에 31.5%인 4만4천 톤, 설 전 1주차에 27.9%인 3만9천 톤 순으로 공급량을 배분해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기간(1.5.~1.25.) 내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61억 원 배정하고, 10개 설 성수품과 양파 등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20%(전통시장은 30%) 할인을 지원한다. 

할인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은 2~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과 연계, 할인 폭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하는 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역농협의 참여를 확대하고,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판매시기를 설 행사기간 중 확대하며, 가맹 전통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제로페이에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고, 홍보물 33만 부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및 지역농협 등에 배포해 사용요령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령층 및 정보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인중 농식품부차관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설 3주 전(1.2.)부터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하여, 장애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성수품 수급 및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 명절 먹거리 전반의 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가공식품 제조업계 및 외식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