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평옥 경기동부원예농협 조합원
방평옥 경기동부원예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3.0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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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복숭아 생산 위한 정지·전정 작업 중요
장마 전 물 충분히 줘 핵할 현상 예방
방평옥 조합원이 정지·전정작업을 하고 있다.
방평옥 조합원이 정지·전정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동부원예농협(조합장 유재웅) 방평옥(68) 조합원은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첫걸음은 적기 내 정지·전정 작업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율면에 위치하고 있는 방 조합원의 농원은 33,057㎡(10,000평) 규모로 복숭아를 중점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시기별로 태황골드·원백도·그레이트·천중도·중황도 등을 재배하고 있다.

방 조합원은 “복숭아 농사는 시기별(여름·가을)로 수확을 하기 위해 여러 품종을 심는 것이 좋다”며 “각 품종별로 50~60주씩 심고 있다. 한 번에 동일 품종을 많이 심으면 수확하는 시기에 인력이 많이 들게되어 비효율 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기까지 철저한 재배기술 습득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한 첫걸음은 적기 내 정지·전정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방 조합원은 “겨울철 정지·전정은 한해 농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데 여름에 과수 수관 내부에 햇볕이 골고루 들어가게 해준다”며 “사과·감나무와 달리 복숭아는 전정 상처부위가 잘 아물지 않는 나무는 그 절단방법에 있어 품종별 나무의 생리나 생장특성에 맞도록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전정 기본 지식으로 결과지 종류 숙지가 필요한데, 장과지는 25~30cm, 중과지 15~25cm, 단과지 10cm 미만이다”고 덧붙였다.

방 조합원은 “7월 상순 수확하는 조생종의 경우 수확 전 장마로 핵할 현상이 일어나 과일이 부패되며, 수확 시기, 낙과 현상까지 일어나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핵할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 솎음 작업, 관수량 조절, 질소비료 과다 사용 금지 등이 이지만, 근본적으로 냉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특히 장마 전 물을 충분히 줘야 핵할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이어 “퇴비·비료 등 품종과 나무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재배한 방 조합원의 고품질 복숭아는 연간 5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을 경기동부원예농협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방 조합원은 “농사만 잘 지으면 경기동부원예농협에서 좋은 시세로 팔아주니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