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한시적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을 결정하면서 생산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회장 신정훈)는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자조회는 지속적으로 면세유, 양액 비료 등 농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농업 생산비 보전 대책 마련을 건의해왔다”며 “이번에 농업인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과감하게 반영한 정부의 결정에 파프리카 생산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농업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생산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양액 비료 지원 및 농업용 전기요금 인상 제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프리카자조회에 따르면, 면세 등유 가격은 지난달 19일 기준 2022년 1월 대비 48% 인상됐고, 10a당 시설농가 난방비용(추정) 또한 2020년 대비 82% 증가했다.
파프리카자조회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설원예 농가의 과중한 생산비 부담으로 인한 농가경영 악화는 자칫 재배 포기로 이어져 농산물 수급 불안을 야기하고,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단순히 농업인만의 문제라 할 수 없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은 생산비 부담을 줄여 시설원예 농가의 농업생산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프리카자조회는 명실상부한 파프리카 대표조직으로서 고품질·안전 파프리카의 생산 및 수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프리카자조회 성명서 “양액비료·전기요금 지원도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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