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농가 현장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바이러스 진단 가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과 ㈜인바이러스테크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아열대 과수·원예 작목 맞춤형 핵산 추출키트 및 현장적용 추출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재배 농가 현장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이 가능해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열대 과수·원예 작목에는 폴리페놀, 다당류, 핵산분해효소 등 핵산추출저해 물질과 PCR 저해 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핵산의 손상을 유발시키는 특성이 있어 아열대 과수·원예 작목의 고품질 유전 물질을 추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물 유래 RNA 추출 방법으로는, 회당 최대 16시간이 소요되며, 숙련되지 않은 경우 핵산추출에 실패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된다. 또한 페놀 및 클로로포름 등 유독성 유기용매를 다량 사용해야하는 문제점이 있다.
㈜인바이러스테크 연구팀은 핵산추출용 조성물의 최적 배합비 확립으로 기존의 추출 방식과 대비해 약 50% 정도 절감된 비용으로 비숙련자도 신속하게 추출이 가능한 아열대 과수·원예 작목 맞춤형 핵산추출키트를 개발했다. 이는 Global top-tier 경쟁사와 비교 시험에서 보다 더 우수한 품질의 RNA 추출 결과를 보였다.
더불어 연구팀은 실험실 중심의 분자진단법을 탈피해 야외 현장 적용이 가능한 이동식 핵산추출장비를 추가 개발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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