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산업 전략적 육성 추진
푸드테크 산업 전략적 육성 추진
  • 윤소희
  • 승인 2022.12.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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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까지 1천억원 규모 전용 펀드 조성
농식품부,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식품 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할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

이러한 푸드테크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식품 소비 유행이 건강과 환경 중시의 가치소비 확산,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가 됐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를 청년 창업 확대 및 일자리 창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이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총 25회에 걸친 푸드테크 기업 간담회와 전문가 연구 등을 추진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푸드테크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불 달성을 목표로 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했다.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 푸드테크 기업에게 사업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2023년 6월까지 ‘푸드테크 투자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자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사업계획 수립 자문과 투자 중개 수수료를 지원해 엔젤 투자와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 유치도 적극 지원한다. 이어 푸드테크 소재 개발부터 제품 시험까지 가능한 시설·장비 공동이용 플랫폼으로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를 구축, 푸드테크 기업의 초기 시설투자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미국·유럽연합(EU) 등 푸드테크 시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푸드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식품 첨가물·표시기준 등 각종 규제 정보와 인증, 시장 동향 등 기업이 해외 진출 준비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별 시장 선호를 고려한 유망상품 개발 및 통관·검역·상표 부착 등에 대한 자문(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케이(K)-푸드테크 제품에 대한 해외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판촉을 확대하고, 소비자 체험 행사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입 원료의 국산원료 대체도 지원하고,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식품과 인공지능(AI)·로봇기술 등을 접목한 푸드테크 융합인재도 양성한다. 농식품부는 조기에 가시적인 정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산·관·학이 참여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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