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표고품종 ‘산조713호’ 보급 확대
국산 표고품종 ‘산조713호’ 보급 확대
  • 윤소희
  • 승인 2022.12.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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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 우수성 홍보
국산 표고버섯 품종 ‘산조713호’
국산 표고버섯 품종 ‘산조713호’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소장 한 민)는 임업인의 버섯 품종 구매가 활발해지는 기간인 겨울을 맞아 국산 표고버섯 품종 ‘산조713호’의 우수성 홍보에 나섰다. 

산조713호는 산림버섯연구소가 국내 최초 겨울재배용 품종인 ‘참아람’을 개량한 차세대 국산 품종이다. 

산조713호는 참아람에 비해 색이 밝고 생산성이 우수하며, 생육 시 다량발생 빈도가 적어 품질유지를 위한 솎기에 소요되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표고 톱밥재배 표본 임가 중 2023년에 신규 접종을 희망하는 종균으로 ‘산조713호’를 꼽은 비율이 약 1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로 선호도가 빠르게 늘어난 경향이 확인됐다.

또한, 신규접종 희망 종균 중 84% 가량이 산림버섯연구소가 개발·보급한 산조713호, 산조715호 등으로 파악돼 국산 품종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림버섯연구소가 보급을 시작한 이래 임가의 산조713호 톱밥배지 생산규모는 약 120만 봉에서 3년만인 올해 말 약 700만 봉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림버섯연구소는 현재까지 31개의 표고버섯 품종을 개발했으며, 이 품종을 재배하는 임가의 총 매출액은 연간 약 6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민 산림버섯연구소장은 “표고 재배임가의 성공이 산림버섯연구소의 설립이유이자 운영목표”라고 강조하면서 “우수한 국산 버섯 품종 개발과 보급을 이어가 품종자급률 제고와 임가소득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