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역사·미래 알리는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농업 역사·미래 알리는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 윤소희
  • 승인 2022.12.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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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시·체험·교육 통해 문화공간 조성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이 지난 15일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이 지난 15일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과거 농촌진흥청 부지의 일부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번지 일원에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이 지난 15일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국회 지역구 의원,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최불암(제로캠프 이사장) 씨와 농업계 단체장, 닐 미쿨스키 주한미국대사관 선임농무관,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농업 관련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농업의 역사와 잠재력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하는 한편, 정기적인 학술행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본관인 농업관, 어린이박물관, 식물원, 수직농장과 별관인 식문화관, 야외 체험시설인 다랑이 논·밭, 과수원으로 구성돼있다.

농업관은 농업의 기원부터 미래의 모습을 땅·물, 종자, 재배, 수확, 저장·가공, 운반·유통, 미래농업 등 9가지 핵심 주제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함께 전시된 400여 점의 농업 유물과 쟁기, 트랙터, 드론체험 등의 주제별 체험 코너를 통해 관람객이 농경문화와 농업기술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 박물관은 벼농사의 과정을 어린이 시각에서 재해석해 놀이 같은 체험과 실감 나는 영상을 통해 농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반려동물 모의 등록, 목줄 착용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식물원은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는 25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있고, 물고기 양식과 농작물 재배를 결합한 물고기 농법(아쿠아포닉스), 클로렐라 수직정원 등 저탄소 순환농업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수직농장에서는 약 70미터 구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자동환경제어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채소를 재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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