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숙 평택원예농협 조합원
배연숙 평택원예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2.12.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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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등 과하지 않고 적당히 주는 게 과일 맛 비결
토양 내 수분 조절해 과실 품질 향상
배연숙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배연숙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뭐든 과하지 않고 적당히 주는게 과일 당도의 핵심이다.”

평택원예농협(조합장 신현성) 배연숙 조합원은 “과하지 않고 뭐든 적당히 주는 게 과일 당도의 핵심이다”며 “과한 비료의 사용은 토양의 비옥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과일 착색이 불량하고, 당도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동해와 동고병 등 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적당히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배는 물로 큰다’라는 말이 있듯 수분 조절이 중요하다”며 “토양 내 수분이 적당하면 무기양분의 유효도가 증대되어 양분의 흡수가 증가하고 인산, 칼슘 등 난용성 무기양분의 흡수 증가되어 과실의 품질이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병해충 방제에 대해 “배 농사를 지을 때 가장 큰 병해충 피해로 흑성병을 꼽을 수 있는데 적기에(4~7월) 약을 꼼꼼히 살포하여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에 위치하고 있는 배 조합원의 인수농원은 9,917㎡(3,000평) 농원에서 배를 중점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90% 신고 이외에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신품종을 시범 재배 하고 있다. 

인수농원은 1970년부터 평택지역에서 배농사를 지어 50년 동안 2대째 운영되고 있는 농원이다. 배 조합원 부부는 10년 전 서울에서 내려와 본격적으로 농사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기존 시댁에서 배 농사를 지어 어느정도 노하우를 터득했을 뿐더러, 더 많은 농사 지식을 얻기 위해 안성시에 위치한 한경대학교 배 전공 2년 과정 수료 및 각종 배 체험반 모임에 들어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배연숙 조합원은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각종 교육 활동 및 다양한 체험 활동을 다니고 있다”며 “생산 뿐만 아니라 배를 이용한 가공 사업 공부도 많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산한 고품질의 배와 가공 상품은 조합, 온라인 등을 통해서 출하되고 있지만, 품질이 좋고 맛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나 대부분을 직판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농원 옆에 커피(커피소셜클럽)집을 운영하며 고품질 배를 이용한 다양한 빵·음료와 각종 체험 활동을 통해 평택 이색 명소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배 조합원은 “배 체험, 온라인 판매, 신품종 발굴 등 전 연령대가 배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배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